하루에 글 하나씩
1. 화요일은 수업이 두개지만, 랩 세미나가 없기에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면 6시이다. 이제 6시 이후에는 내가 하고싶은 논문을 찾거나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의 랩 세미나 발표가 정확히 한달 남았는데, 막막하다. 논문초록 정도는 써서 발표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일본에서 열리는 학회가 현재 가장 deadline이 길다. 5월초면 초록을 받는 곳들이 다 끝나는데, 여긴 6월1일까지 받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
2. 오늘 아주 재밌는 얘기를 들었는데, YTN에서 우리 교수님을 취재한다고 했다. YTN의 K-사이언티스트라는 프로그램에서 학교 항공과 교수님을 한 분 하기로 했는데 우리 교수님이 하기로 됐고, 그래서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취재팀이 와서 촬영을 한다고 했다. 랩 세미나도 촬영하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랩 세미나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급하게 결정난 것이라서 회의실로 모여서 다 같이 어떤 것을 할지 의논했다. 교수님이 원하는 그림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비슷하게 align했고, 물론 나는 아무것도 안 하지만 드론으로 촬영과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설명, 그리고 임무할당정도 하는 것 같았다.
3. 교수님이 촬영을 한다고 해서 우리 랩 홈페이지에 있는 연구실 소개영상을 한번 봤다. 최근에 휴학한 형이 PD로 찰영한 것인데, 엄청 고퀄리티고 우리 랩이 원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려준듯했다. 그리고 역시 우리 교수님은 말을 정말 잘한다. 개별미팅이나 랩 세미나에서도 하는 것을 들어보면 진짜 청산유수이다.
4. 그나저나 나는 우리 교수님을 만난게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오히려 연구분야도 학부때 하던 것에서 돌렸더니 더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교수님 자체의 인품과 연구실의 체계가 이렇게 효율적이고 유능할 수가 없다. 흔히 좋은 조직에 들어가있으면 좋은 사람과 좋은 기술을 갖게 되지만 여기서 하나의 함정이 있다면, 좋은 조직에 들어간 나는 좋은 조직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명문대에 나온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무조건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기술을 열심히 연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만하고 오만하지말고 본질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