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백이 Feb 08. 2024

취약 노인에게 떡국 한 그릇

설 명절 떡국 나눔

취약 노인에게 따뜻한 설 명절 떡국 나눔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노인의 기능 및 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돌아오는 설 명절 어르신들의 돌봄 기능 강화 및 결식 예방을 위해 따뜻한 떡국 나눔을 진행하였다. 노인맞춤 돌봄 특화 서비스 사업에 참여한 우울형 대상 45명과 은둔형 5명에게 전달한 나눔 행사에서는 떡국떡, 계란, 만두, 사골곰탕으로 구성되었다.     


복지관 정미순 관장은 “복지관에서는 취약 노인 어르신들의 안전과 결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안전지킴이 역할로써 안팎으로 최선을 다하고, 몸도 마음도 훈훈하게 설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어르신들이 혹여 쓸쓸한 설 명절이 될까? 혼자서 춥고 외로운 설 명절이 될까? 늘 걱정하시며, 노인맞춤 돌봄 특화 서비스 참여자 특성에 따라 세심하게 살피고 개별 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늘 힘써주라고 당부하셨다.     


“어르신 명절에 누구 오는 사람 있어요?”

“없어~몰라 누가 올지”

“어르신 끼니 거르지 말고 사골곰탕 넣고 따뜻하게 만두랑 넣고 끓여 드세요.”

“아고 고마워라, 물가도 비싼데”     


노인맞춤 돌봄 특화 서비스는 가족, 이웃 등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높은 대상으로 고독사 및 자살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맞춤형 개별 사례관리 제공을 통한 고독사 및 자살 예방을 위해 힘쓰는 사업으로 2024년도에도 중앙노인 돌봄 지원 기관 독거노인 지원센터에 집단프로그램을 음악치료 6회와 원예치료 6회로 승인을 받아서 3월부터 6 집단으로 나눠서 집단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이 혹여 설 명절 기간 혼자라는 외로움으로 더 상처라도 될까 하여 따뜻한 한 끼의 끼니라도 드실 수 있도록 정성스레 준비해 보았던 떡국 나눔이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는 모습에 함께 마음이 따뜻해졌다.     


어르신들 댁내에 방문 시 감기로 고령의 어르신들께 전염이라도 될까 봐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갔더니 얼굴 한번 보자고 마스크를 휙 내리는 손길 오가는 길 서운하다고 주머니에서 귤을 주섬주섬 꺼내주는 손길, 어르신 드실 요구르트를 고맙다고 주시는 손길들 하루 동안 많은 댁내에 방문하고 감기에 힘들었는데, 어르신들의 따뜻한 손길과 지치고 피곤한 마음이 훈훈해졌다. 어르신들은 함께 베풀고 마음을 나눌 줄 아는 따뜻한 분들이었다.     


이번 설 명절 작은 떡국 나눔 보따리가 주는 마음 받는 마음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음악의 음 자도 몰라도 음악 모임 할 수 있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