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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멈춘 날.
by
임세규
Feb 17. 2021
할아버지 산소를 다녀오는 길이다.
팔순의 아버지는 빠른 속도로 지나던 창밖의
차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씀하신다.
" 금방이다. 눈을 한번 감았다가 떠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
" 한평생 잠깐이다. 꿈을 꾼 것 같아 "
*60여 년 전 아버지의 청년 , 어느 날 시간이 멈춘다. *
* 1989년, 10대의 나는 어느 계절의 끝에서 2021년을 바라본다. *
* 2021년, 10대의 손자는 해맑은 웃음으로 그날을 기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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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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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역사,요리,악기연주,산책,운동을좋아합니다. ※ 한국사 지도사 1급 , 부부심리 상담사 1급, 제빵사 자격증 있습니다. ※설거지의 달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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