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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규 Feb 21. 2021

초간단 토마토 스파게티, 아내가 흐믓하게 웃었다.

아빠가 만든 스파게티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721092

' 또르르 ' 휴일에도 출근한 아내의 전화다.

'' 저녁은 뭐해먹지? ''

'' 글쎄... 파스타 해 먹을까? ''

오늘의 도전 요리는 파스타다. 음.. 만드는 방법과 레시피를 찾아본다.


 ' 아 ~ 그렇구나. '


" 초 간단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 "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다. 아내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간단하단다. 4가지 재료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1.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통 (4인분).
2. 칵테일 새우 400 g.
3. 스파게티 면 400 g.
4. 마늘 적당히.


첫 번째는 소스 만들기다.

마늘 8알을 편으로 썬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 노릇노릇 ' 하게 굽는다. 소스 한통 (시판하는 소스 1통은 4인분 기준이다.)을 넣은후 가볍게 저어주고 불을 끈다.

두 번째는 면 삶기다.

스파게티면을 적당히 삶기란 파스타 요리에서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렵다. 씹는 맛이 살아 있어야 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있어야 한다.

보통 1인분을 동전 500원 정도로 맞추면 된다고 하는데 좀 더 정확한 양은 OK 모양에서 엄지 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와 검지의 끝이 만나 만들어진 동그라미 크기로 잡으면 된다.


여기서 잠깐.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은 뭘까?


똑같은 요리인데 좀 헷갈린다. 쉽게 생각해

보자.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국수 요리를 말하고 스파게티는 면의 종류중 하나를 말한다.


리가토니. 로티니. 콘 키리에. 푸실리  다양한 색과 모양의 면이 있다.



스파게티는 면 종류 가운데 국수처럼 긴 모양이다.

삶는 법은 1 인분(100g)을 기준으로 물 1 리터, 소금 1큰술을 기준으로 한다. 4인분(400g)

이라면 물 4리터에 소금 4큰술이다. 이때 정확한 비율로 잡아야 간이 맞다.

삶는 시간은 7~8분 사이가 적당하고 면의 상태는 약간 덜 익은 밀가루 맛이 나야 한다. (나는 시간을 재고 7분에 불을 껐다. 먹어보니 살짝 심이 살아 있었다.)


일단 채반에 둔다. 올리브유 1 큰술을 둘러주면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에 헹구면 안 된다. 면수(면을 삶은 물)를 남겨둔다.

세 번째는 버무리기다.

처음에 만든 소스에 불을 켜고 면을 넣는다.

센 불로 면과 소스를 잘 섞는다. 이때 아까 남긴 면수를 조금 넣으면 잘 버무려진다. 완성이다.

눈에 확 들어오게 정리해보자. 우리 집 식구 기준 4인으로 한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재료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1. 4가지 재료 구입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통 (4인분). 칵테일 새우 400 g. 스파게티 면 400 g. 마늘.

2. 소스 만들기

마늘을 볶고 새우와 토마토소스를 넣어준다.

3. 면을 삶는다.

4인분 이니까 OK모양으로 면을 4번 잡는다. 면의 양 : 물의 양 : 소금의 양은 각각 1 : 1 : 1 기준이다. 4번, 4리터, 4큰술이다. 삶는 시간은 7분이다.

4. 소스와 면을 버무린다.

다양한 재료의 추가에 따라 여러 가지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시중에 파는 유리병의 소스는 토마토와 각종 재료들이 이미 들어있다. 소스를 만들 때 토마토를 추가하면 진한 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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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상식 한 가지다. 오늘날 파스타에 많이 쓰이는 토마토는 15세기 말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이탈리아에 전해졌는데,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여겼을 뿐 요리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토마토가 요리에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8세 기부 터며, 파스타에 곁들이는 토마토소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시칠리아 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트라파니(Trapani)에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파스타의 기원과 역사)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2117627&cid=42717&categoryId=4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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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어서들 드셔 보이소. "

" 호로록 ~  짭짭. "

" 오 ~ 오 ~  "


아내가 한입 먹어 보더니 흐뭇하게 웃었다.

엄지를 올리고  ' 따봉 ' 이란다. 선영이와

가영이도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한다.

기본적이고 간단한 재료를 이용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추가하지 않은 담백한 파스타도 괜찮다.
요리를 하다 보면 재료의 양을 재는 방법, 꼭 지켜야 할 순서 등등이 있다. 유튜브나 요리 프로를 따라 하다 보면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막상 해보면 잘 안된다.

사실 나는 요리를 잘 못한다. 그래도 꾸준히 한 가지씩 해보니 실력이 쌓이는 듯하다.

' 하하 호호 '   "  맛있다. 맛있어 ~  "


아내와 두 은 맛도 있지만 아빠가 만드는 요리의 노력과 정성에 후한 점수를 더 준다. 의욕이 급상승한다.

" 다음에는 뭘 만들어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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