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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일상의 작은 반짝임
아버지
by
임세규
Feb 25. 2021
아버지
겨울의 끝자락
남루한 작업복을 걸친
한 사내가 아들을 찾아왔다
가는 길에 들렀다
보고 싶어 들렀다
호주머니 속 구겨진
돈 삼만 원을 주고 사내는
총총히 돌아서 일하러 갔다
세장의 만원에 새까만 군인은
가슴이 먹먹했다
1994년 2월의 그날
2021년 2월의
오늘
세월은 사내를
팔순의 노인으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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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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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역사,요리,악기연주,산책,운동을좋아합니다. ※ 한국사 지도사 1급 , 부부심리 상담사 1급, 제빵사 자격증 있습니다. ※설거지의 달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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