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영화 인가... 3부.

넷플릭스로 우연히 보게 된 람보가 주는 메시지.

자, 이제 람보 3로 들어간다. 베레모를 쓴 트로트만 대령은 람보의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다. 람보 3의 줄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군에게 잡힌 대령을 람보가 구출하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워낙 유명한 영화배우이니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잠시 대령 역할을 한 배우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분의 이름은 리처드 도널드 크레나이며 1926년 생이다. 람보 1, 2 , 3에서 출연했고 2003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1993년 람보의 패러디 영화 못 말리는 람보에서도 대령 역할로 출연 해 코믹한 모습을 모여줬다고 한다.

람보 3는 아프가니스탄이 배경으로 나온다. ' 냉전시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 학교 다닐 때 들은 것 같은데 어렴풋이 생각난다.

람보 1, 2 편에서 베트남 전쟁과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알았다면 람보 3에서는 냉전시대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적 사실을 하나하나 알아갈 때마다 은근 재미가 있다. 물론 지루하게 생각할 독자분도 계시리라 생각된다. 학교 다닐 때는 시켜도 안 했던 걸 자발적으로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를 해보니 정말 재미있다.

"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 (왕 ~ 재수없 다.)

그러나 이제야 그 말의 뜻을 이해한다. 스스로 공부하니 쉽고 재미있었다는 의미다.

냉전시대는 2차 세계대전 이후 1945년 ~ 1991년까지 두 큰 세력 (미국과 소련) 간에 있었던 적대 상태를 말한다. 결국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로 (사회주의를 표방한 소련의 몰락) 냉전은 종식되었다.

이 시기를 다르게 보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이념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들 수 있다.

냉전시대 미국과 베트남 전쟁,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여러모로 닮아있다.

앞서 베트남 전쟁 ( 1960~1975) 은 베트콩이 싸운 게릴라 전술로 미국이 고전했다면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에서 9년 4개월 동안 많은 병력과 신 무기를 동원했으나 게릴라전에 말려들었다.

아프가니스탄의 게릴라는 원시적 장비를 사용했지만 전술에 능했고 최신 무기를 가진 소련군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슬람의 자유전사라는 의미인 ' 무자헤딘 ' 은 외세에 대한 강력한 저항으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이 끝없는 소모전임을 인정,1988년 제네바 협정을 체결하고 단계적인 철수를 한다. 9년간의 전쟁으로 소련은 국력 낭비와 체면을 구긴 셈이다.

정리해본다. 냉전시대의 두 전쟁을 비교해 보자.

베트남전 : 베트콩 (게릴라)<->미국
아프가~전 : 무자헤딘 (게릴라)<->소련

>>>외세의 침입을 강한 저항으로 맞섬.

남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이 지원, 북베트남은 소련이 도움.

냉전시대의 미국과 소련은 군사력으로도 대립했지만 우주 경쟁을 함으로써 우주로 향한 인류 역사의 진보를 가져오기도 했다.

람보 시리즈는 1983년 람보 1을 시작으로 2,3,4, 2019년 라스트 블러드로 막을 내린다. 총 5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람보는 액션 영화를 이끈 현대 영화사의 걸작이다.

람보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영화 인가.. 를 3부에 걸쳐 리뷰로 남긴다.

넷플릭스로 우연히 보게 된 람보

시리즈는 베트남전, PTSD로 인한 사회적 문제, 냉전시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굵직한 근대 역사를 한번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영화 리뷰 (review)는 전체를 대강 살펴보거나 중요한 내용이나 줄거리를 대강 추려 냄을 의미 하지만 이 글에서는 영화의 배경이 된 세계사를 람보와 함께 알아봤다.

                        - 3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