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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규 Aug 03. 2024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 세규

사람의 일생이라는 게
마치 하늘이 정해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을 때가 있어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임도

우리 생의 일부분이라
생각해



이 시는 삶이라는 여정을 하늘이 정해놓은 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화자의 인식을 담고 있어요. 즉, 인간의 의지나 노력보다는 운명이나 우연에 의해 삶이 결정된다고 보는 관점이지요.

하지만 화자는 이러한 생각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삶이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군요. 즉, 모든 것을 계획하고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순리대로 흘러가는 삶의 흐름에 맡기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의 자세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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