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모형으로 보는 소상공인 생존전략
"여기는 유동인구도 많고, 대학가 근처라 장사 잘 될 줄 알았는데요…"
치킨집을 창업한 지 6개월째, 김사장님은 한숨만 깊어집니다. 같은 골목 안에 치킨집이 세 곳이나 더 있고, 200m 떨어진 곳에는 프랜차이즈 대형 치킨집이 들어섰습니다. 월세와 재료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여기서 버틸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길까?"
이런 고민, 혹시 내 이야기 같으신가요?
소상공인 창업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감'에만 의존한 입지 선정입니다.
"여기 사람 많이 다니네?" "경쟁 업소가 적네?" "월세가 적당한데?"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묻지 않습니다.
"이 상권에서 손님들이 내 가게를 선택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 질문에 답해주는 도구가 바로 허프모형(Huff Model)입니다.
허프모형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손님은 '큰 곳(매력적인 곳)'으로 끌리고, '먼 곳'은 귀찮아한다"
이걸 수식으로 표현하면,
여기서 매력도는
가게 크기(규모)
브랜드 인지도
메뉴 다양성
리뷰 평점
주차 편의성
그리고 이 매력도를 거리로 나눕니다. 멀수록 선택 확률이 떨어지니까요.
결과적으로,
"500m 반경 안에 사는 고객 1,000명 중 몇 명이나 내 가게를 선택할까?"
를 확률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상황]
A후보지: 대학가 정문 앞, 월세 300만원, 경쟁업소 5곳
B후보지: 주택가 골목, 월세 120만원, 경쟁업소 1곳
직관적으로는 A가 좋아 보입니다. 사람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허프모형으로 계산해보면
[A지역]
유동인구 5,000명/일
하지만 경쟁업소 5곳과 매력도를 나눠 가져야 함
내 가게 선택 확률 = 약 12%
예상 일 매출 = 5,000명 × 12% × 평균 객단가 1.5만원 = 90만원
[B지역]
유동인구 2,000명/일
경쟁업소 1곳뿐
내 가게 선택 확률 = 약 45%
예상 일 매출 = 2,000명 × 45% × 1.5만원 = 135만원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