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이 된 1인 기업가는 무엇을 팔았나
2025년 6월, 설립 6개월 만에 1,100억 원에 매각된 1인 기업 베이스44의 사건은 실리콘밸리를 술렁이게 했다. 그러나 정작 주목할 것은 매각 금액이 아니다. 이 회사를 창업한 단 한 명이 수백 명의 개발 조직이 필요했던 작업을 혼자 완수했다는 사실이다.
샘 알트만이 1년 전 예견했던 "1인 유니콘 시대"는 이제 예측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I가 사람을 대체했는가"가 아니다. 오히려 "AI 시대에 진짜 희소한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 지금 시장은 기술력을 묻지 않는다. 문제 정의 능력을 묻고 있다.
모든 창업자가 최신 AI 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작 성패를 가르는 것은 무엇인가. 영상은 명확히 답한다. "비즈니스란 타인의 문제를 대신 풀어주고 대가를 받는 것"이라는 본질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창업자는 랜딩 페이지의 효과, 화려한 UI 기능, 세련된 시스템 구조에 몰입한다.
도어대시의 창업자들은 스탠퍼드 컴공과 출신임에도 초기 시스템을 구글 시트로 시작했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배달의 효율"이라는 단 하나의 문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AI 시대의 승자는 복잡한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문제를 정의하는 사람이다.
1인 유니콘의 등장은 기술 승리가 아니라 논리 구조의 승리다. 전 국민 90%가 SNS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알고리즘은 공급자와 수요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배고픈 손님은 이미 플랫폼 안에 모여 있다. 문제는 그들이 느끼는 결핍을 정확히 읽어내는가다. 게리 할버트가 강조한 "배고픈 손님"이란 단순히 마케팅 타깃이 아니다. 그것은 해결되지 않은 불안과 고통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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