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61.6%의 시대가 던지는 무거운 질문
한때 ‘전세’는 한국 부동산 시장의 상징이었다.
목돈을 맡기고 집을 빌리는 제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지만, 한국에서는 마치 당연한 듯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금, 그 익숙함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세는 38.4%로 줄었고,
월세는 61.6%로 치솟았다.
단 5년 사이에 전세와 월세 비율이 뒤바뀌었다.
2020년만 해도 전세는 59.2%, 월세는 40.8%였다.
2022년, 두 그래프가 교차하더니 지금은 확연한 월세 우위.
이 흐름은 단순한 비율 변화가 아니다.
그 안에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피로와 경제적 위축이 응축돼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자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올라온다.
“전세는 없고, 월세만 있습니다. 보증금 5천에 월 160만 원.”
5년 전만 해도 동일 단지는 전세 매물이 주류였다.
이제는 사라졌다.
왜일까?
이유는 복합적이다.
첫째, 금리.
전세대출 이자가 연 4%를 넘기며, 집주인에게는 ‘무이자 목돈’의 장점이 사라졌다.
월세 전환이 오히려 매월 수익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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