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가 가워진 이유?

환율 1,400원 앞, 월급으로 버티려면 지금 해야 할 세 가지

by 김선철

7월 말 뉴욕의 금융가는 모처럼 푸른 하늘이었다. 그러나 통계를 들여다보면, 하늘빛과 달리 미국 실물경제는 흔들리고 있다. 2분기 미국 GDP는 순수출의 기술적 반등 덕에 전기 대비 연 3.0% 성장했지만(1분기 –0.5%) 소비 회복세는 작년보다 눈에 띄게 얇아졌다.

“전년에 비해 소비증가세가 축소되며 서서히 둔화”된다는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진단이 바로 그것이다.


소비지출은 6월에 간신히 플러스(전월 +0.1%)로 돌아섰고 개인소득도 반등했지만, 분위기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용은 더 깊은 그늘이다. 7월 비농업 취업자는 7만 명 늘어 시장예상을 밑돌았고, 직전 두 달 수치는 대폭 하향 조정됐다.


주택시장의 균열은 생활 곳곳에 금이 가는 소리를 낸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6.6%, 착공 건수도 감소세.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렸지만 재고 부족이 엇갈린 신호를 만든다.


무엇보다 물가가 다시 고개를 든다. 6월 PCE 물가는 2.6%로 5월보다 뛰었고, 관세 여파가 재화가격을 밀어올렸다.


인플레이션을 살피겠다며 연준은 7월 FOMC에서 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성장세가 완만해졌다”고 언급하면서도 관세 효과를 더 지켜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은 묘하게 엇갈린다.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변동성(VIX)은 16선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 7월 달러인덱스가 100선에 복귀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7%까지 오르며 자금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1. 파고의 서막 ― 환율·자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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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와 부동산의 인과관계를 연구하고, 실무에서 부동산 개발과 금융이 교차하는 복잡한 퍼즐을 풀어가며,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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