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에서 미끄러지는 뉴스가 반복된다
우리는 같은 장면을 자주 본다. 빛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손끝이 빨라지고, 말이 앞서 나간다. 환호가 지나간 자리에는 작은 실수가 남고, 작았던 실수는 생각보다 빨리 자란다.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남의 일이기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가깝다. 호황의 취기는 바깥에서 꺼지지 않는다. 마지막 버튼은 늘 내 손에 있다. 그래서 나를 돌보는 기술이 중요하다.
첫째, 이긴 뒤의 돈은 가볍다.
가벼운 것은 멀리 던져진다. 우리는 그 가벼움이 만든 곡선을 종종 늦게 본다. 방법은 단순하다. 박수를 들은 날에는 큰 결정을 하지 않는다. T+24~72시간, 종이에 ‘왜’ 다섯 번을 적는다. 물컵을 가득 채우지 않고 반 잔만 따른다. 남은 여백이 다음 결정을 지켜준다.
둘째, 과신은 조용히 다가온다.
내가 더 잘 안다고 믿는 순간, 의심은 줄고 정보는 그대로다. 사고는 그 틈에서 태어난다. 우리는 기억을 믿고 싶지만, 기억은 편향을 가진다. 책상 위에 작은 카드를 놓는다. 비슷한 열 건의 평균 성공률, 평균 기간, 평균 초과비용을 적어 둔다. 감정이 높을수록, 숫자의 바닥에 잠시 발을 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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