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까움’에 투자하자
요즘 한국 지방도시는 사람이 빠져나가는데도 개발 면적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도로·주차장·녹지·상업지 같은 도시화 면적이 커지니 유지비만 불어납니다. 집에서 도서관, 약국, 병원까지 ‘가까이’ 가는 길은 오히려 길어졌습니다. 숫자 몇 개로 포장된 성장 대신, 생활의 불편이 현실이 됐습니다.
해법이라며 흔히 내세우는 것이 ‘중심에 모으기’입니다. 하지만 중심만 키우면 주변 동네는 더 비어 갑니다. 배후수요가 줄어 도서관 문을 닫고, 약국 불이 꺼질 수 있습니다.
정답에 가까운 방향은 ‘모으고, 잇기’입니다. 중심에 생활·업무를 모으되, 그 중심을 이웃 동네와 꼭 잇는 것. 버스 노선, 환승, 보건 이동클리닉, 순회 복지 같은 이동 체계를 촘촘히 깔면 주변도 함께 숨을 쉽니다. 쉽게 말해, 사람이 모이는 곳과 사람이 오고 갈 수 있는 길을 동시에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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