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wyverns] 4.1 preview
3:2 kt의 승리였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kt의 기세에 눌린 경기였다. 힐만 감독의 용병술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문제였다. 워낙 sk가 개막전에서 힘을 못 썼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족과 중요한 순간에 수비 실책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부분이다. 내일 스타팅 멤버에서 변화를 주는지 안 주는지에 따라 힐만 감독의 성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여전히 득점권 상황에서 득점을 못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게 된 sk는 메릴 켈리 선발투수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내야 수비에서 불안은 여전히 있었다. 이전의 김성근 감독 시절의 sk는 지키는 야구의 기본은 수비였다. 선수들이 수비 중에 효율적으로 움직이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sk 수비였다. 첫 경기로 모든 것을 판정할 수는 없지만, 수비 실책으로 상대팀에 득점을 한 것은 팀 분위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불펜투수들이 잘 막은 점은 긍정적이었다. 4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았으며, 김용희 감독의 문제점이었던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부분을 힐만 감독에게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아직 첫 경기였으며, 개막전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sk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된다. 잘 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잘하는 부분은 더욱 강화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9회 초 2아웃에 나왔던 채병룡 선수와 홍현빈 선수의 대결이다.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 아닌 홍현빈 선수의 타구를 잡은 박정권 선수의 수비를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4타수 무안타 2 삼진의 박정권 선수가 타격에서는 아쉬웠지만 멋진 수비를 하면서 왜 주전이 되었고, 감독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데뷔 첫 타석의 홍현빈 선수가 채병룡 선수의 공을 잘 쳤고,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는 타구를 멋진 수비로 박정권 선수가 잡고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오늘은 윤희상 선수대 정대현 선수의 대결이다. 팀 분위기는 절대적으로 승리를 가져간 kt 쪽이 좋다. 선발 싸움에서 지지 않는다면 sk도 승산이 있다. sk클린업에서 어제처럼 타점을 올릴 기회를 놓친다면, 승리를 기대하기는 힘들어진다. 힐만 감독이 타순을 어떻게 변화를 줄지에 초점을 맞춰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윤, 박정권 선수의 부진으로 김동엽 선수와 한동민 선수와 타순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부를 가를 키플레이어는 정의윤 선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의윤 선수가 타점을 올린다면, 승리가 가까워지는 것이고, 전경기와 같이 4번 타자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패배가 가까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