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wyverns] 4.2 preview
완벽한 패배인 경기였다. 2시에 시작한 두산과 한화의 경기보다 일찍 끝난 경기였다. (sk와 kt는 5시 시작) 양팀 간의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kt가 sk보다 상대 투수를 더 잘 공략한 경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사실상 sk 선발투수와 kt 선발 투수를 비교해보면 sk가 유리한 경기라고 할 수 있었다. (윤희상 vs kt 2승 평균자책점 2.92, 정대현 vs sk 1승 3.24 - 스탯티즈 참고) 작년에 정대현 선수가 sk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윤희상 선수는 kt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전 양상이 나왔으며, 양팀 합쳐서 큰 점수가 나지 않았다. kt의 집중력이 더 좋았기 때문에, 모넬 선수의 투런 홈런으로 kt가 경기를 승리하게 되었다.
작년에 가장 많이 지적받은 부분은 투수 교체 타이밍과 타자들의 득점권 타율이었다. 이번 시즌 힐만 감독 체제가 되면서 많은 코치진이 바뀌었다. 특히 작년에 sk 투수를 모두 보고 관리했던 코치들이 모두 타 팀으로 나가면서, 제춘모 코치만이 sk의 전체적인 투수진을 봤었지만 2군 투수코치로 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더그아웃에 있는 데이브 존 코치와 최상덕 코치는 올 시즌 처음으로 sk 투수진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개막전 두 경기의 투수 교체 타이밍은 정말 정확한 타이밍이었으며, 불펜 투수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긴 이닝을 맡기지 않았다. 또한 투수들의 계속된 볼로 인한 경기의 페이스가 적극적인 투구로 바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시 한번 투수운영에 기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작년에 문제였던 테이블 세터의 출루와 득점권 상황에서 득점 생산 능력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어제의 실패와 선발투수가 왼손임을 고려해 새로운 타순을 가져왔지만, 경기 내용은 여전했다. 이런 문제는 타자뿐만 아니라 타격코치의 지도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sk타자들은 전체적으로 상대 투수의 공을 적게 본다. (3.31 켈리 91개 로치 84개// 4.1 윤희상 84개, 정대현 76개 - 네이버 기록 참고) 초구 스윙, 성급한 승부가 문제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승부를 하는 투수에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공을 전체적으로 기다리지 않기에 새로운 투수의 공은 거의 치지 못했다. 이 부분에서 타격코치는 새로운 지도를 통해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가지고 있던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으며, 모든 타자들이 홈런을 의식한 큰 스윙으로 인해 더 많은 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2회 말 0 아웃 정의윤 vs 정대현 2구 투수 땅볼 아웃
3회 말 0 아웃 박승욱 vs 정대현 4구 삼진 아웃
4회 말 0 아웃 최정 vs 정대현 4구 삼진 아웃
4회 말 1 아웃 정의윤 vs 정대현 3구 3루 땅볼 아웃(2 볼 상황)
7회 말 0 아웃 정의윤 vs 장시환 2구 3루 땅볼 아웃
7회 말 1 아웃 김동엽 vs 장시환 1구 유격수 땅볼 아웃
8회 말 1 아웃 박승욱 vs 장시환 3구 삼진
8회 말 2 아웃 김강민 vs 장시환 3구 삼진
9회 말 1 아웃 최정 vs 김재윤 3구 삼진
오늘 경기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을 몇 개 골라보았다. 선두타자 0 아웃 상황에서 투수와의 승부가 5구 이내의 승부가 많다. 야구에서 선두타자 출루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웃카운트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닝 종료에 대한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타자가 타격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선두타자가 많은 공을 보지 않고, 출루도 실패한다면 팀의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 힘들어질 수 있다. 삼진을 당하는 경우도 투수의 공을 오래 보지 못하고 3구 삼진이 많다는 것은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정확한 타격보다는 홈런을 의식한 스윙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두 경기로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욕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급한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작년부터 지적받아온 문제점이 전혀 변화가 없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자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 투수가 아무리 잘 막더라도 승리를 할 수 없다. 내일 선발인 문승원 선수는 스트라이크가 되는 공을 던진다고 해서 힐만 감독이 4 선발로 정한 투수이다. 내일 경기는 아마 문승원 선수가 키플레이어라 생각된다. 문승원 선수가 5이닝 정도를 0 ~ 3 실점으로 막는다면, sk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많은 볼넷과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이 많아지면, 앞선 두경기의 타자들의 타격감으로는 역전은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