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폴킴 - 안녕 / 작사 분석

by 여행사 작가 류익

□ 머리글

-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Part.10 '안녕' 분석

개요

1. 아티스트: 폴킴

2. 작사: 폴킴, 지훈, 박세준

3. 작곡: 폴킴, 로코베리

4. 편곡: 로코베리

5. 발매일: 2019. 8.12.




분석

1. 기존 콘셉트 느낌 / 방향 연상

- 곡의 제목은 '안녕'이다. 안녕이라는 인사는 묘하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도, 오랜만에 만났을 때도, 헤어질 때도 모두 '안녕'이라는 말을 뱉는다. '안녕'이라는 말속에는 별다른 무게가 없지만, 시시각각 변화는 우리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안녕' 기쁜 것이 되기도 때론 슬픈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안녕'이라는 인사는 묘하다.


폴킴, 지훈, 박세준 명의 작사가가 머리를 맞대어 뱉어낸 '안녕'에는 어떤 무게가 담겨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원곡의 가사 분석


1) VERSE_1-1 가사

-

안녕이라는 말을해

짧은 시간을 뒤로 한채로

여전히 아프겠지만

하룻밤 자고 나면 사라지는 꿈처럼

너를 oh~ 잊게될까 두려워져


2) VERSE_1-1 해석

-

화자는 상대와 짧은 만남을 가진 '안녕'이라는 말을 하는 상황이다. 곡의 초반에 어떤 '안녕' 이야기하고 있는지 확실한 상황 설정을 하고 시작한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화자에 마음에는 나름 깊게 상대가 남았나 보다. 조금의 시간이 지난들 마음의 상처는 아물이 않지만 그저 쉽게 잊히지 않았으면 하는 화자의 마음이 보인다.


-

그런 사랑이 있다. 별로 깊은 관계나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지 않았더라도, 왠지 모르게 마음 한편에 남는 사람.

나에게 뚜렷한 인상이나 기억은 없지만 필요한 물건을 사러 마트에 가는 위에서도, 따스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있을 때도 문득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 그랬던 사랑은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까. 그저 잊히기엔 마음에 생채기가 조금 났었기 때문일까.


-

사람에게 '잊히는 ' 아쉬운 일이지만 그렇게 쉽게 잊는 것도 반대로 생각하면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지만, 사람을 잊는다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잊어버리는 것과 같다. 개의 우주가 잠시나마 만났던 아름다운 순간을 꿈처럼 잊어버리게 될까- 화자는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평생 잊지는 못할 것이다.




3) VERSE_1-2 가사

-

무심히 떠올리게 되면

불안해 지는 어떻게 해야하니


4) VERSE_1-2 해석

-

'안녕'이라는 말을 뒤로하고 지나간 연인을 무심히 떠올린다면 단연 가장 처음으로 드는 감정은 바로 '상실감' 것이다.

우리 몸은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초조함에 불안한 마음이 들게끔 장치가 되어 있고, 불안한 마음이 가슴속 상처에 소금을 뿌릴 때면 가끔 눈물이 터져 나오기도 한다. 나름 상대와의 미래를 그리고 준비하며 지내 왔는데,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면. 잠시나마 의지했던 무언가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면. 그럴 망망대해에 떨어진 방향감을 상실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해지는 날이 있지.




5) 후렴_1-1 가사

-

안녕 이제는 안녕

도저히 수가 없어

너로 가득찬 마음


6) 후렴_1-1 해석

-

곡에서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의 감정 표출은 '안녕'이라는 말로 전해진다.

화자는 상대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건네려 하지만, 화자의 마음에는 상대로 가득 있기에 '안녕'이라는 말을 도저히 수가 없다.


-

하지만 슬프더라도 '안녕' 이야기해야 굳게 이야기하는 것이 어른의 사랑이다. 서로의 미래를 알고 있으면서도 '안녕'이라는 말을 뱉지 못해 관계를 이어나간다면 서로에게는 더욱 생채기가 남아버릴 테니.




7) 후렴_1-2 가사

-

겨우 내가 있는

너를 사랑하는

다시 만날 있길


8) 후렴_1-2 해석

-

후렴_1-2에서는 화자가 약간 체념한 모습을 보인다. 화자가 구태여 있는 일은 상대를 만나는 나중을 그리며, 그저 계속 사랑하는 . 순수한 사랑일지도, 어찌 보면 미련한 감정일지도. 하지만 듣는 청자의 입장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수밖에 없는 감정 표현이다.




9) VERSE_2-1 가사

-

아주 오래 전부터 정해진 연일지도

너밖에 모를 내가 되었던 그때가


10) VERSE_2-1 해석

-

화자는 상대와 만나게 것을, 과거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다. 감정의 확장으로 해석할 있다.




11) VERSE_2-1 가사

-

두려워져 안고 있으면

자꾸 욕심이나 어쩔 없는걸


12) VERSE_2-1 해석

-

'안녕'이라는 말을 전해야 하는 상황이 앞에 놓여 있는데, 화자는 상대를 안고 있다. 자의적인 이별은 아니라는 것을 있다.

'견물생심'이라, 사람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욕심이 생긴다는데. 품에 안고 있으면 욕심이 마음속 가득 자라날 듯싶다.




13) 후렴_2-1 가사 (*후렴 반복)

-

안녕 이제는 안녕

도저히 수가 없어

너로 가득찬 마음




14) 후렴_2-2 가사 (*후렴 반복)

-

겨우 내가 있는

너를 사랑하는

다시 만날 있길




15) Bridge 가사

-

굳게 닫힌 문이 열리면

그때는 다시 있을까


16) Bridge 해석

-

'안녕'이라는 말을 겨우 전하였을까. 상대는 문을 굳게 닫은 어딘가로 가버렸고,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견처럼 문이 다시 열린다면 상대를 다시 만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토록, 화자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17) 후렴_3-1 가사

-

잠시 스치듯 만나

운명처럼 피우게

매일 꿈꾸겠지만


18) 후렴_3-1 해석

-

화자와 상대는 잠시 스치듯 만났었지만, 화자는 그를 통해 자신을 꽃피우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매일 상대를 바라고 있다.

애정이 가득한 모습,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꽃이 피었으면 지는 때도 언젠가 오는 . 매일 상대를 꿈꾸지만 새벽은 찾아오고 언젠가는 잠에서 깨버린다는 .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어른의 사랑을 점점 알아가는 단계가 아닐까.




19) 후렴_3-2 가사

-

가득 채울 그리움만큼

바라는 하나

계속 곁에 있어줘


20) 후렴_3-2 해석

-

현재는 화자가 상대를 그리고 있지만, 사실 언젠가 상대가 다시 화자의 곁으로 돌아가 계속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이루어지면 좋으련만, 그렇게 된다면 과연 해피 엔딩은 찾아올까?




총평

- 여타 다른 OST 멜로곡과 같이 감정의 표현 자체는 무난하고 별다른 색다른 감은 없다. 하지만 한숨을 내쉬는 듯한 가수 '폴킴' 음색이 '안녕'이라는 단어 자체를 간절하고 처절하게 들리도록 표현했다. 곡의 경중을 떠나, 매력 있는 가수라고 생각했다.

가수는 음반을 녹음할 연기를 하듯 노래한다고 하는데, 가수 '폴킴' 마치 드라마 주인공 '구찬성'처럼 아쉬운 마음을 잔뜩 불어넣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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