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D+2451 2020.11.16. (월)
ㆍ 일전에 Linkarrer를 둘러보다가 통일부 통일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통일 리더 캠프'를 알게 되어 지원했었다. 안동에서 아침 일찍부터 일정을 준비한다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전날 올라갈 채비를 했다.
이번 2학기 들어 사회봉사 학점을 신청했다. 한 학기에 봉사 시간을 30시간 이상 채우면 1학점을 받는 제도인데, 봉사 기간을 조금만 더 채우면 되었기에 안동에 올라가리 전날 오전에 봉사하고 점심을 먹은 후 헌혈을 한 뒤 안동에 올라가려고 했다. 안동에 가는 길에 잠시 상주에 들러 작년에 약 3일간 버섯 교육을 해주셨던 추윤성 위원님을 만났다. 나도 위원님도 서로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아서 저녁을 먹으며 가볍게 소주 한잔을 걸쳤는데, 본인이 살아온 이야기와 아이들 육아 이야기, 아들의 축구부 이야기 등을 들려주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한 인상이 남는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다. 밤이 되어 차 한 잔을 받아 들고 안동으로 올라가는 차에 올랐고, 숙소로 들어가 쉬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나갈 채비를 했다. 머리를 자른 후 모양을 주었는데, 아직은 꼬불꼬불한 내 머리가 어색하기만 하다.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안동역으로 향했다. 원래는 15명 정도 참여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럽게 많은 사람이 취소하는 바람에 6명의 학생만 모였고, 생각보다 조촐한 인원이 모여 출발했다. 일정은 임청각, 독립 박물관을 방문하는 순서였다. 명목은 '통일 캠프'였지만 꼭 통일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명승지 답사에 이어 사회적 대회로 마무리하는 일정이 꽤 마음에 들었다. 사회적 대화 역시도 편향된 시선이 아니라 객관적인 시선으로, 남북경제협력이나 외교 방법 등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아무 제약 없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점심도 챙겨주시고 기념품도 챙겨주셨고, 심지어 끝나고선 대구까지 데려다주셨다.
ㆍ 이번 Halloween에는 동규 친구인 동훈이의 학교 동기들과 같이 이태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대다수가 러시아계 학생이었고, 영어도 잘 구사해서 재미있게 놀았다. 같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고, 춤추고. 약 이틀을 같이 보냈는데 짧은 영어로 많은 대화를 나누느라 고생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다. 사실 Halloween 당일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한참을 길거리에서 서성이다 다들 지쳐서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때 조금 사달이 난 것 빼고는 좋은 경험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 러시아 친구들이 대구로 놀러 왔다고 말하기에 마침 잘 되었다 싶어 다시 그 친구들을 만났다. 동규, 동훈, 나, 러시아 친구 3명이 함께 맛있게 피자를 먹고 저녁에는 간단히 술 한잔을 걸쳤다. Pub에 가서 과실주를 마시며 춤추고 놀고 있는데 러시아 친구 1명이 완전히 취한 듯했다. 우리가 숙소로 데려다주겠다고 말을 했는데 자기는 친구들을 두고 혼자 숙소에 갈 수 없다며 갑자기 울면서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취한 친구는 술집 밖에 내버려 두고 술집 안에서 춤추고 있는 친구 둘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몸이 달아올랐는지, 모르는 남자와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어느샌가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한 명은 밖에서 서럽게 울고 있고, 한 명은 이방인과 입맞춤을 나누고. 시끄러운 분위기와 풍속적인 분위기 안에서 모든 것이 겹쳐지며 참 머리가 아팠다. 별안간 밖의 Anastasha를 달래주던 동훈이가 술집으로 들어와 입맞춤을 나누고 있는 Kate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한참을 실랑이하는 둘을 뒤에 두고 다른 친구 둘을 데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동훈이와 Kate가 겨우 숙소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잠에 빠져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동훈이와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조금 쉬고 싶다.
입학) D+2466 2020.12. 1. (화)
ㆍ 2020.11.23~25까지 영남대학교에서 Dale Carnegie Leadership camp가 열렸다. 시험의 이전이기도 하고, 학생들 사이에서 추천이 자자한 활동이라 신청해 보게 되었다.
Camp의 일정은 월요일 오전 9시부터였기에 전날 경산으로 가서 마침 Agnus의 회원들이 첫 영성체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압량 성당에서 오랜만에 미사를 보았다. 10년 전쯤 뵈었던 연상모 신부님, 요세피나 수녀님 들을 뵈었다.
그리고 하룻밤을 묵으러 동규 집으로 갔는데 동규 표정이 꽤 안 좋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자친구의 집안에서 교제를 많이 반대한 듯하다. 동규는 자기의 심장을 도려낸 느낌이라며 많이 슬퍼했다. 다른 모든 부분은 본인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 부분은 어찌할 수 있는 방도가 없다며 울상 짓는다. 그런 동규에서 술잔 한 번 같이 기울여주고 잠에 빠져들었다.
세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 아침에 경북 글로벌 교류센터로 향했다. 강의장에 앉아 있으니 곧 교육이 시작되었는데, 자기소개부터 이름 기억법, Vision Tree 작성 등을 이어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름 작성법인데, 이름을 기억하기 쉽게끔 이야기를 만들고, 발표마다 계속 그것을 반복해야 했다. 나는 '카네기 캠프에서 윤리를 배웠습니다'라는 설명을 했는데,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두 번 연호해 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서 이름을 연호하면서도 웃음을 터뜨렸지만, 이후에는 모두가 익숙해져서 다들 아무렇지 않게 이름을 외쳤다. 그러고 나니 다들 이름을 더 쉽게 외우기도 했고, 조별 활동도 있어서 조 이름, 구호, 율동 등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잠도 거의 못 자고, 배고프고, 이후에 은우와 약속도 잡혀 있었기에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일정이 상당히 고되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Carnegie Camp의 이틀 차부터는 일정이 더 빡빡했다. 9시부터 수업이 시작이지만 8시 즈음에 모두가 모여 율동을 연습하자고 했다. 그래서 지친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 강당으로 향했다. 두 번째 날은 조별로 모여 모의로 CF를 찍거나, 인간관계의 원칙을 배웠고 오후에도 작은 연기를 하는 등 '표현'과 관련된 수업을 주로 들었다. Camp 일정이 끝나고 글로벌 창업 수업의 조별 활동 대본을 작성한 뒤 이어진 술자리로 가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셋째 날에는 조금 지각을 했다. 마침 그날 김태호 PD가 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강연회를 해서 오전 일찍 발표하고 천마아트센터로 향했다. 잠시 시간이 남아 회화과 졸업 전시회도 잠시 들려 영대사랑 동기의 수민이 그림만 보고 급히 나왔다.
김태호 PD 강연은 볼만했지만 사실 큰 울림은 없었다. 자신이 '무한도전' 방송을 진행하며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갔었는지 재치 있게 성명을 참 잘하시더라. 나는 끝나고 PD님께 작사가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많이 써보라고 하신다.
이후 Carnegie Camp 일정이 이어졌다. 오후 활동은 역시 자기표현이었는데, 법정에서 피해자를 발표하기도 하고, 정글에서 Tarzan 연기를 해보는 등 미지의 영역을 연기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얻는 활동이었다. 그냥 활동을 진행했는데, 우수 활동가 투표에 내 이름이 많이 나왔는지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을 한 권 받았다. 실제로 고등학생 때 한 번 읽어본 책인데,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겠다. 이후 모두에게 칭찬하고 칭찬하는 활동을 끝으로 수료식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모든 이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는데, 미친 듯 소리 지르는 사람과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딱히 무대에서 할 것이 생각이 안 나서 Musical '김종욱 찾기'의 OST인 '김종욱 Song'을 불렀다. 남들 앞에서 소리 지를 기회가 없는데, 크게 지르고 나니 참 시원했다. 수료 후 회식을 1차와 2차까지 마친다고 동규 집에 늦게 들어갔다.
ㆍ 다음날 집에 돌아가기 전 동규와 같이 다시 회화과 졸업 전시회를 들렸다. 무언가 느낌이 싸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기서 E양을 다시 마주쳤다. 인사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그냥 인사했는데, 오히려 E가 나를 더 반겨주면서 꽤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고선 E가 내 번호를 받아 가더니 먼저 연락을 주었다. 시험 끝나고 한 번 기회가 된다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입학) D+2502 2021. 1. 6. (수)
ㆍ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2020년 연말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JLPT 1급 응시를 하고, 대학교 기말고사를 치고 내게 주어진 면접을 보고, 이전에 당첨된 행복주택으로 이사했다.
ㆍ 이사한 기념으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몇 번 집들이하고, 방 정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집 모양새가 그럴듯하게 갖추어졌다. 올 12월 30일부터 이듬해 2월 26일까지 현장 실습생으로 선발되어 약 2달간 '한국사학진흥재단'이라는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내가 배치받은 부서는 '통계분석부'라는 부서이고 말 그대로 대학의 예/결산과 재상 등의 회계 자료 등을 취합하고 정리하여 분석하는 부서이다. 사실 2달 기한의 현장 실습생이라 큰 도움을 드릴 수도 없는 환경이다. 무언가를 크게 배우기는 힘들 듯하지만, 그래도 나름 성실히 복무해야겠다.
ㆍ 2021년 지역특화 무역전문가 양성과정에 합격했다. 15기로 지원하여 1년간 학교에 개설되는 GTEP 수업을 듣고, 국내 업체와 연결하여 국내와 해외 박람회에서 실적을 올리는 것이 해당 사업의 주 내용인 듯했다. 사실 나는 무역학과에 재학하고 있지만, 무역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무역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2020-2학기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평가가 절대평가로 이루어졌고, 그 결과 나는 평점 평균 4.33으로 학과 인원 40명 중 3등을 기록하였다. 운이 좋다면 학업 장학금도 노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입학) D+2514 2021. 1.18. (월)
ㆍ 현장 실습을 시작하게 된 지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러간다. 이 안에서 무언가 역할 같은 것은 맡은 것 같으면서도 사실 주어진 일은 없다. 그저 주무님들과 선임, 부장님의 업무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뿐. 앞으로 펼쳐질 한 달도 아마 이러하지 않을까 싶다.
ㆍ GTEP 기본 집체교육도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데, 주 내용이 해외 시장 보고서를 만들거나 수출 제품을 선정하여 시장성을 분석하는 것이기에 아주 어렵거나 부담되는 일은 없다. 다만, 수업 중에 한 번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모르고 업무 전화를 받았다가 소리가 다 새어 들어가는 참사가 생기긴 했지만 단순한 사건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나마 참 다행인 부분은 원래 기본교육을 수강할 때 대면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원칙인데, 아주 운이 좋게도 올해는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현장 실습과 GTEP 교육 둘 다 큰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면 현장 실습생임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50%까지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는데 현장 실습생도 인원에 포함되어 우리 학생들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주어지는 업무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사실 연가와 다름이 없다.
입학) D+2523 2021. 1.27. (수)
ㆍ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현장 실습한 지 만 1달이 지나간다. 이제 무언가 알 것 같고, 사람들 얼굴을 익히려 하니 벌써 반환점이다. 가끔은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잡무에 그치지만 업무를 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하루를 지나 보내고 있을 때도 있다. 그래도 어떤 곳에 속해서 작게나마 주어진 업무를 하며 주어진 방학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우리 부서에는 현장 실습생이 꾸준히 있었던 부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현재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실습생들보다는 우리 단체가 예우를 꽤 잘해주는 편에 속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ㆍJLPT 1급 성적이 발표 났다. 시험 칠 때도 엄청나게 느낌이 좋았고, 이후 임시채점을 했을 때도 거의 합격점이 나오길래 사실 안심했었다. 그런데 왜인지 99점으로 불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실, 믿기지 않는다. 독해를 엄청 많이 맞추었다고 생각했는데 25점밖에 얻지 못했다. 100점 합격에 99점을 받아 불합격이라. 너무 화나고, 황당하고, 어이없기도 했다. 풀 때도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결과가 불합격이라 다음 도전이 조금 겁나기도 하고, 또 귀찮기도 하다. 왜 딱 1점이 부족한 건지, 하늘도 무심하시지. 승열이도, 민주도 99점으로 불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것이 내 이야기가 될 줄이야. 너무 우울하다.
ㆍ 취미 생활이라는 것이 없다. 퇴근하면, 그냥 잔다. 새벽에 일어나 겨우 사부작대다가 일찍 씻고 준비하고 출근한다. 외려 이렇게 며칠 생활해 보니 피곤한 것은 확실히 많이 줄어든 듯하다.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다. 일단 피로하지 않아 너무 좋다. 그리고 직장인들의 낭만인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커피를 사거나, 밖에 나가 잠시 걷는 것도 왜 이렇게 좋은 것인지. 그리고 또 늦게 알게 된 사실인데, 회사에서는 간단한 조식도 제공한다. 바나나, 두유, 빵이 있어서 먹고 싶은 사람은 아침을 먹으면 되었다. 그리고 이 회사는 보수가 상당히 괜찮다. 주임급이 기본급 300 만 원에 부장이 400 만 원 이상, 본부장에 앉으면 한 달에 800 만 원 이상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 공무, 공직 사회가 이렇구나. 깜짝 놀랐다.
그리고 저번 학기 참가했었던 YU Can Do 활동에서 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는지 해당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실제로 무언가에서 1등을 한 적은 많이 없는데 이번 학기에 열심히 해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뿌듯하다.
입학) D+2542 2021. 2.15. (월)
ㆍ 호기롭게 시작했던 현장 실습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앞으로 약 10일 정도만 더 출근하면 일단 '한국사학진흥재단'과는 잠시 안녕이다.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는 채 시간은 정말 금방 지나갔다. 그래도 짧은 기간 정이 꽤 많이 들었는데, 조금은 아쉬움도 남는다.
ㆍ 며칠 전 Egg studio라며 대학생들이 Youtube를 찍는 모임을 하기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더니 간단한 면접을 보곤 같이 일해보자고 한다. 편집하고 이런 것은 흥미도 없고 별로 자신도 없는데, 출연해서 영상 찍히는 것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을 것 같다. 어딘가에서 지원받는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대학생들끼리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해볼 생각인가 보다.
그리고 주말에 무언가 할 것이 있을까 알아보다가 결혼 업체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일단 덜컥 지원했다. 업체에서 일하면서 결혼 문화에 관해서도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1월 연휴가 끝나면 하나둘 일정이 잡힐 듯하다. 여기에 해웅이가 소개해 준 독서 모임도 하나 가입했다. 2021년은 바쁘게 살아야지.
ㆍ 작년에 Interview를 했던 학교의 소식지가 발행되었다. Design도 예쁘게, Interview도 멋스럽게 담아 주셔서 만나는 이마다 자랑하고 다니고 있다. 책자가 나온 김에 책자를 가져다 드리러 새마을 세계화 재단 건물에도 들렸다. 재단에서 이사장을 만나 근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새로 생긴 건물에 이사했던데, 새로운 건물에서 일하는 것도 보기 좋았고 재단이 점점 커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