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란?
존과 지니는 국내의 많은 곳을 자전거로 여행하였다. 어느 날 문득 지도를 보니 이 진도대로 다닌다면 2년 안에 전국 대부분 지역을 자전거로 다녀오게 될 것 같아서 위기감을 느꼈다. 고민하던 중에 지니님이 말했다.
"나 MTB 타볼래"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이다. 도로용 자전거로 다닌다면 전 국토의 30% 밖에 둘러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래 산악자전거를 타자.
존은 이전부터 MTB를 타왔지만 지니님은 처음 MTB에 입문한다. 존과 지니의 MTB라이프에서는 지니님의 MTB 입문부터 시작하여 MTB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전국의 다양한 산악자전거 코스를 소개한다.
Mountain Bike의 약자이며 산악자전거, 즉 산에서 타는 자전거이다. 일반 자전거에 비해 변속 기어비가 크고 강도가 높은 부품을 사용하지만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볍다.
1938년 슈윈(Schwinn)사에서 우월한 내구성을 보여주는 엑셀시어(Excelsior)라는 자전거가 출시되어 1960년대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면서 대중화가 되었다. 이 튼튼한 프레임을 기초로 튼튼하고 완충 성능이 우수한 벌룬 타이어, 간단한 변속기를 달고 있는 슈윈 마제스틱 클렁커(Majestic Klunker)에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의 젊은이들이 약간의 보강을 하여 산에서 타기 시작하는 것에서 그 기원을 둔다. 당시 자전거들은 당연하게도 MTB라는 개념 자체도 없었으며 이름 또한 없었기에 기존의 자전거로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위해 아마추어들이 여기저기 개조와 보강을 해서 사용했다.
왼쪽에서부터 Fred Wolf, Wende Cragg, Mark Lindlow, Robert Stewart, Chris Lang, James Preston, Ian Stewart, Charlie Kelly, Gary Fisher, Joe Breeze, Eric Fletcher, Craig Mitchell, John Drum, Roy Rivers, Alan Bonds. (출처:Charlie Kelly's MOUNTAIN BIKE HUBSITE)
MTB 경기는 마린 카운티의 벨로 클럽에서 1976년부터 비교적 정기적으로 개최한 리팩을 그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1976년 이후 경기 경험을 토대로 비포장도로에서 우월한 성능을 내줄 수 있는 산악용 자전거들이 조 브리즈(Joe Breeze), 게리 피셔(Gary Fisher) 등에 의해 본격적으로 디자인되기 시작했다. 1979년 게리 피셔와 찰스 케니의 합작회사인 마운틴 바이크(Mountain Bike)가 설립되었으며 이 자전거들에 MTB라는 이름을 붙여 나오게 된다.
1981년 스페셜라이즈드가 설립되어 일본산 프레임과 변속기를 장착하여 스텀점퍼(Stump jumper)라는 MTB를 대량 생산하게 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MTB들이 출시되었다.
MTB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루어 보았다. MTB 자전거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MTB 자전거 입문 방법까지 MTB에 관련된 이야기를 쭉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