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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과 지니 May 12. 2016

자전거 여행에 유용한 어플

존과 지니가 여행에서 사용하는 어플 모음

스마트폰은 기술의 상징과 같은 물건이며 그 다양한 기능들로 어느샌가 여행의 필수 준비물이 되었다. 물론 하나하나의 성능은 전문 기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아쉽지 않을 만큼의 기능들은 여행 짐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존과 지니의 자전거 여행은 짐을 최소화하는 가벼운 자전거 여행을 지향한다. 따라서 전자제품은 스마트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그리고 필요할 때는 액션캠을 가져간다.

예전에는 작은 카메라와 GPS 기기도 챙겼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사용한다.


존과 지니는 자전거 여행에 어떤 어플을 사용할까?


현재 존과 지니가 여행에서 스마트폰으로 쓰고 있는 기능은 카메라, 지도, GPS 경로 추적, 교통편이나 숙소의 예약, 번역기, 날씨, 그리고 인터넷 검색이다.


카메라

존과 지니의 자전거 여행기에 올리는 거의 대부분의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는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데에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요즘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들의 무시무시한 무게와 약한 내구성은 자전거 여행에 큰 부담이 된다. 현재 LG G4를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지도 어플

스마트폰 지도에는 두 가지로 나누어서 온라인 지도와 오프라인 지도가 있다. 지도 어플은 각각 특색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만 쓰기보다는 용도 별로 몇 가지 지도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먼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야만 쓸 수 있는 온라인 지도로는 네이버 지도와 구글맵을 쓴다.

네이버 지도는 자전거길 표시뿐만 아니라 자전거 길 찾기 기능도 지원하고 있고 위성사진의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자전거 여행용으로는 독보적인 어플이다.
해외, 특히 미국이나 유럽을 갈 때는 구글맵의 자전거 길 찾기 기능을 사용한다. 구글맵은 고도와 대체 경로까지 표시된다. 국내 지도는 자전거 길 찾기 기능이 제대로 지원이 안 되는 것이 단점이다.


오프라인 지도로는 맵스 위드 미(Maps with me) 무료 버전을 사용한다.

온라인 지도보다 정보량이 적고 데이터 갱신 주기가 길어 정보가 자세하지 않지만 미리 여행 지역의 지도를 다운로드하여 놓으면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에서도 지도를 보면서 GPS를 통한 현재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GPS 트래킹 어플

GPS 궤적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은 가고자 하는 코스를 따라갈 때 유용하다. 내가 주로 쓰는 산길샘(나들이)은 국산 지도 앱이자 GPS 궤적 추적  어플이다. 원하는 GPS 궤적 파일(GPX, KML) 등을 다운로드하여서 가고자 하는 루트와 현재 위치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다른 사람의 루트를 그대로 다운로드하기보다는 PC에서 GPS 루트를 직접 만든 후에 폰으로 전송해서 사용한다.

산길샘은 온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하여서 오프라인 지도로 쓸 수 있는 기능도 있지만 지도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 기능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항공사 어플

항공편 예약 및 확인에 필요한 어플이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어플로 자주 사용하지 않은 항공사 어플은 예약할 때 설치해서 여행이 끝나면 삭제한다.


시외버스 예약 어플

고속버스 예약 어플인 KOBUS와 시외버스 예약 어플인 BUSTAGO는 주로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자전거 여행의 필수 어플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시외버스 예약 사이트인  www.busterminal.or.kr 은 모바일 웹에서 예매 가능하다.


코레일 어플

기차편을 예약하는 코레일의 어플이며 전자 승차권 역할도 한다. 기차를 이용한 자전거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어플이라 할 수 있다.


구글 번역기

영어나 스페인어 문화권이 아닌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할 때, 가장 큰 장벽은 언어라 할 수 있겠다. 존은 영어와 일어를 대충이라도 할 줄 알고 지니님은 영어에 능숙하다. 하지만, 일어도 영어도 통하지 않는 곳에 가야 한다면 우리도 번역기를 써야 한다. 구글의 번역기를 사용하면 간단한 문장들은 큰 오류 없이 번역이 되므로 말이 통하지 않은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숙박 예약 어플

국내 숙박은 대부분 전화로 처리하고 해외의 경우에는 에어비앤비(AirB&B)를 사용할 때가 많지만 그때그때 다르다. 하와이에서는 에어비앤비로 민박을 예약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다니고 스페인 여행에선 알베르게나 호스텔 등을 당일 현지에서 알아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탈 때 사용하는 속도계 어플이나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는 GPS어플 종류는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자전거 여행의 특성 상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존과 지니가 사용하는 어플은 대략 이 정도이다. 별 것 아닌 내용이지만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다.  자전거 여행이 다른 여행과 다른 점은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지도 관련 어플의 사용이 많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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