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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과 지니 Jan 12. 2016

존과 지니의 자전거 여행 - 가평

2016년의 시즌 오픈 전까지 2013년부터 다녀왔던 자전거 여행을 정리합니다.

시간이 지난 기록이기 때문에 현재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2014년 5월 24일 - 서울 탄천합수부부터 가평까지


코스 소개 및 GPX 다운로드

https://bicycletravel.tistory.com/m/2


주말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잔차질하러 나갑니다만 이번엔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서 빨리 타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작년에 가평에 가서 닭갈비 먹고 왔던 것이 생각나서 탄천합수부부터 출발해서 두물머리에서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올라가기로 합니다.

광나루 시민공원 편의점에서 아침삼아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한강 따라서 동쪽을 향해 출발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는 언덕인 암사고개는 서울의 관문같은 느낌을 줍니다.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어서 팔당까지는 후딱 옵니다.


두 강이 나뉘는 양수리의 밝은 광장에서 바로 북한강길로 접어듭니다.



멀리 청평이 보입니다. 청평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기로 하구요.



청평에 들어서자마자 내륙으로 가평가는 북한강 자전거길에서 벗어나서 쁘띠프랑스 방향으로 계속 북한강을 따라 갑니다. 마침 슈퍼가 보이니 잠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쉽니다.


청평호의 물을 가두는 청평댐입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그 이름에 맞추려면 계속 북한강을 따라 이 쪽으로 길을 내었어야 하는데, 무엇 때문에 경춘선 철로를 뜯어서 공사를 하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쁘띠프랑스 쪽으로 진행하는 동안 중국인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계속 지나가네요.

쁘띠프랑스 쪽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혼잡해서 얼른 피해서 지나갑니다.


쁘띠프랑스가 보이는 언덕 꼭대기입니다. 지니님은 초보 시절에 여길 힘들게 다녀간 추억이 있다네요. ㅎㅎ

쁘띠프랑스를 지나 고개를 하나 더 넘고도 북한강길을 따라가니 계속 언덕길입니다.


남이섬 근처를 지나쳐서 가평으로 향합니다.

남이섬 여러 번 지나쳐 갔지만 지금껏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습니다.


드디어 가평에 도착합니다. 점심을 먹어야 하니 가평 터미널 근처의 닭갈비집에 오랜만에 들립니다.

터미널 옆 골목으로 좀 들어가면 있는데, 사장님이 MTB를 타셔서 그런지 자전거객이 오면 잘 해주십니다.


밥도 볶아먹구요.



가평역에 오니 오후 2시, 전철타고 복귀하다가 시간 문제로 약속장소로 바로 갑니다.

총 거리 90km 적당한 운동이었습니다. 두물머리와 북한강 자전거길은 수도권 근처에서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다니는 코스라 특별한 것은 없지만 두물머리와 북한강의 경치 덕분에 언제 가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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