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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라블랑스의 언덕 위에
한 승려가 오래도록 앉아있었습니다.
바람 소리를 듣는 것 같기도 하고.
맞은 편 천장대 연기 사이로
굶주린 새들 몇.
- 그 언젠가부터 영원을 꿈꾸었네
덧없는 바람을 기다려.
나도 바람인 듯 몸을 맡기니
어느새 승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