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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d Poem Jul 29. 2015

저 우는  바람소리뿐.

 




라블랑스의 언덕 위에

한 승려가 오래도록 앉아있었습니다.

바람 소리를 듣는 것 같기도 하고.



맞은 편 천장대 연기 사이로

굶주린 새들 몇.



- 그 언젠가부터 영원을 꿈꾸었네

덧없는 바람을 기다려.



나도 바람인 듯 몸을 맡기니

어느새 승려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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