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인생을 바꾸는 18분을 보며 든 생각
#일기콘 30,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0일째 글입니다.
그냥 생각 없이 쉬고 싶어서 <그림의 힘>이라는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의 창가의 남자(Young Man at His Window)라는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자유'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그림이에요.
저자는 이 그림을 "우리를 '의미 있는' 무의미의 순간으로 데려다주는 그림"이라 소개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듯한 남자를 보며,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보라는 거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그 무의미의 시간을 게으름으로 치부하지 마세요. 사색을 통한 창조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_ 김선현, <그림의 힘>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땐, 다 내려놓고 멈춰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잠시 멈춤의 중요성.
<그림의 힘>이 전하는 것과 약간 결은 다르지만, 이 글을 보면서 떠오른 또 하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18분>이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인데요.
이 책에서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18분 동안 의도적인 멈춤을 실천하라고 말합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면서 무작정 열심히 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시간을 낭비한다고요.
지금 제 상황이 이 책들에서 말하는 '잠시 멈춤이 필요한 순간'이구나 싶습니다.
요즘 새로운 만남들 속에서 새로운 일들을 계속 시작하게 되고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과연 이게 잘한 선택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작 '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게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일까?"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는 일일까?"
"나는 어디로 가고 있고, 어디로 가고 싶은가?"
이번 주말은 과감히 쌓여 있는 일들을 내려놓고, 잠시 멈춤의 시간으로 보내봐야겠습니다.
더 창조적이고 의미있게 나만의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