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 인터뷰 후기] 소셜미디어 마케팅 1인 기업, 최규문 대표
아이보스에서는 지난 12월부터 ‘1인 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1인 기업의 수는 480만 2천개입니다.(총 활동 기업의 79.4%) 여기서 1인 기업은 종사자 1인의 기업을 말합니다.
이제는 누구나 1인 기업, 1인 미디어, 1인 셀러로서 자신의 전문성으로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는 쉽지 않죠. (2017년 신생 1인 기업 수는 81만 9천 개, 소멸한 1인 기업 수는 57만 4천개)
아이보스에서는 1인 기업가들을 만나, 그들은 어떤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는 프로젝트를 통해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과 1인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만난 분은 8년 넘게 소셜미디어 마케팅 1인 기업 ‘소셜네트워크코리아’를 운영하는 최규문 대표님입니다. 자타칭 ‘대한민국 페이스북 전도사(evangelist)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신 분인데요.
이분이 강사 코치로서 1인 기업가가 된 것은 2010년에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첫 책을 낸 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부터입니다. 저자 특강을 해달라는 요청들이 여기저기서 들어왔고 자연스레 강의와 코칭을 하는 1인 기업으로 굳어졌다고 해요.
인터뷰 내내 온화한 표정으로 대답해주시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40, 50대의 남성분들이 무뚝뚝한 표정인 경우가 많잖아요. 부드러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시니까 저도 더 편하게 많은 이야기들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분의 주요 수익 모델은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야 강의, 기업체 디지털 마케팅 코칭과 자문입니다. 1인 기업 수익은 그분이 ‘HR 담당 이사’로 일했던 마지막 직장의 수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시간의 여유를 갖고 지내게 좋아서, 굳이 적극적인 영업은 안 하고 있어서 그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러한 강의와 자문 요청들이 알아서 꾸준하게 들어오게 하려면 노력이 필요한데요. 최규문 대표님이 하고 있는 방법은 이랬습니다.
강의를 듣고 추가 강의 요청이나 기업체 컨설팅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 페이지를 운영한 지 6년이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좋은 글을 꾸준히 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고 고정 팬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관련 주제로 포스팅을 꾸준히 하면서, 관련된 책을 거의 2년 간격으로 냈습니다. 지난 11월에 다섯 번째 저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이란 책을 출간했지요. 이렇게 꾸준히 낸 책들이 자신을 ‘페이스북 마케팅 전문가’로 브랜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합니다.
최근 책을 낼 때는 기존에 책을 낼 때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도 했다고 했습니다. 우선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선판매 방식으로 제작비를 모았습니다. 저는 마케팅 책이 잘 모일까 싶었는데 텀블벅 목표 금액의 3배를 달성했다고 하더라고요.
출판사와는 제작비 및 마케팅에 함께 참여하는 조건으로 일반적인 출판 인세보다 3배 정도 더 받기로 했고요. 판매 또한 ‘일인상점’이라는 실험적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언제까지 페이스북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컨설팅을 할 수는 없을 거고, 새로운 수익 모델들을 많이 시도해보려고 하신답니다. 앞으로 더 멋지게 만들어가게 될 1인 기업가로서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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