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반대로만 하면, 나도 공감콘텐츠 만들 수 있다 !!
1인기업을 한다고 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게 나의 상품, 서비스, 나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를 쓰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콘텐츠를 쓸 수 있을까요?
오늘은 스브스뉴스를 공동기획한 SBS 하대석 기자의 ‘공감 콘텐츠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스브스뉴스는 2015년에 SBS에서 뉴스에서 점점 멀어지는 20대를 잡기 위해 만든 소셜미디어입니다. 최초의 카드뉴스 도입, 뉴스 주제부터 형식까지 기존의 뉴스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들로 많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올해 초에 하대석 기자를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정말 배울 게 많은 분이더라고요.
인터뷰 때 ‘어떻게 하면 공감받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공감 콘텐츠를 못 만드는 사람들의 4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이걸 역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라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1.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자기 생각으로 쓴다
이렇게 하면 결국 공감을 받지 못하는 콘텐츠가 된다. 역으로 끊임없이 물어보면서 써야 한다. 대화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2 장황하게 많은 걸 전달하고 싶어한다
많은 걸 전달하려고 하면 사람들에게 공감받기 어렵다. 내가 전하고 싶은 핵심 주제 한 가지를 정하라. 그리고 그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글을 풀어가라. 그래야 사람들은 그 메시지를 기억하고 공감하게 된다.
글을 읽은 독자에게 ‘이 글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뭐 같아요?’ 물었을 때 내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가 답으로 나올 수 있게 써야 한다.
3. 내용부터 쓰고 제목을 쓴다
공감 콘텐츠를 못 만드는 사람은 핵심주제를 안 잡고 쓰는 일단 내용부터 쓰고 제목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공감 콘텐츠를 잘 만들려면 제목부터 쓰고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제목을 정하는 것은 곧 핵심주제를 정하는 것과 연결됩니다. 제목을 정할 때도 시간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정하면 좋습니다. 나의 생각과는 다른 의외의 다른 반응이 나오기도 해요.)
글을 읽는 사람들은 제목부터 본다. 제목에서 흥미를 느끼지 않으면 보지 않는다. 콘텐츠를 보는 사람의 순서대로 나도 구성하는 것이다. 제목에서 강인한 인상을 줬다면 그다음에 제목과 관련된 글이나 질문이 서두에 나와야 한다.
(* 하대석 기자는 책을 쓸 때도 제목, 디자인, 목차, 내용 순으로 쓴다고 합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핵심주제와 뼈대 구성-> 내용-> 제목. 순으로 했는데요. 이후에는 제목 ->뼈대구성->내용 순으로 바꿔보았어요. 그랬더니 글 쓰기도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4.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면 공감을 시킬 수 없다. 백화점 시식 직원이 입에 먹여주는 것처럼 체험을 시켜야 한다. 좋은 글이나 콘텐츠는 체험하듯이 묘사한다. 설명체보다는 묘사체로 느끼게 하라.
내가 쓰고 싶은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정하기-> 제목 정하기-> 글의 뼈대 구성하기 (서론, 본론, 결론, 기승전결 등) -> 내용 쓰기.
내가 쓰고자 하는 내용에 사람들이 관심 있을까? 장황하게 설명하려고 하지는 않았나? 글을 처음 읽는 사람들이 내 서비스나 상품을 느낄 수 있나? 등을 계속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내 스스로도 점검하면서 쓰는 것을 습관화하다 보면 어느새 공감 콘텐츠 자판기(^^)가 돼 있지 않을까요?
* 하대석 기자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발전시켜 최종 브랜드까지 만들고 싶은 분들께는 도움이 되는 인터뷰일 겁니다. 나를 미디어로 성장시키는 5단계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