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니까, 항상 주변이 밝아요
강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전자책 출판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8주 동안 전자책 기획, 책쓰기, 표지 제작, 유통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함께 해보는 수업인데요.
이 수업에서는 이펍 방식이 아닌 PDF 방식으로 유통하는 방법을 안내드리고 있어요.
주부, 역사동화 작가, 소설가, 서점 MD,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분들이 수업을 신청해 책을 만들고 계시는데요. (종이책을 출간해본 작가분들도 좀 계시는데, 전자책 출판을 배우고 싶어서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수강생 분 중에는 70대 어르신도 한 분이 계십니다.
쓰고 있는 책의 제목(가제)은 '절약의 미덕'
6.25 전쟁, 가난... 그 모든 것을 거쳐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책으로 쓰고 계세요.
한 분 한 분씩 피드백을 드리는데, 어르신의 스토리가 감동이었습니다.
초등학교만 나와서 시동생들, 자녀, 다 대학까지 보내고, 그 후에 당신도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서 검정고시로 중,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따고, 방송대 국문학과에 입학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을 했다고 해요.
졸업한 후에 자전적 에세이도 출판하고요.
지금은 가족 병간호를 하면서도 늘 즐겁게 사신다는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내가 항상 즐겁게,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니까, 항상 주변이 밝은 거 같아요.
오늘 어떻게 그렇게 밝으시냐고 여쭤보니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항상 맨 앞자리에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실습도 열심히 하시는데요.
70대 어르신이 이렇게 하시니, 수업의 분위기도 좋습니다.
이 수업을 듣고 계신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한데요.
60대 수강생 한 분은 "내가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하시더라고요.
제가 갖고 있는 모토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성장하고 나누는 삶을 살자'인데요.
이분을 보면서 또 한 번 배우게 됩니다.
#일기콘 533,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533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 전자책 제작 출판을 도와주는 사이트 3 (이퍼플, 유페이퍼, 이페이지)
-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3년차 요양보호사 엄마 이야기
- 공공기관 공무원을 위한 챗GPT 강의 교육을 진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