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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나는아름쌤 Oct 10. 2024

about 사람책) 공동의 미래=공사ing

Grand Master Class강연후기.


공동의 미래=공사ing


"우리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공동의 미래를 함께 공사해야 합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G.M.C!

두근두근 설레이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문학자판기>이 별의 사각지대.

사각지대란 주의를 기울이지않으면 위험한 것.

사각지대와 안전지대의 둘 뿐이라면,

순간에 최선을다해 즐기는것이 행복의 비결이란

또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


한시간반전에 도착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

문학자판기와 책교환 이벤트 도서판매대 등.. 즐기고나니 벌써 입장시간이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대전에서 오시는 지영님과 설레는 소풍같은 하루강연.이라는 가볍고 신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오전 11시40분에 시작해서

오후 9시반까지 이어진 9명의 보석 마스터들의

주옥같은 강연이 순식간에 파도처럼 지난 후 느낌은 내 삶의 이정표가 되어 가슴 벅찬 감동과 뜨거운 깨달음을 주었다.


마스터1: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님

"나는 내 이야기의 작가입니까?"

반도네온이란 생소한 악기와 피아노 바이올린 3중주의 신비로운 화음으로 GMC의 첫 강연이 시작되었다.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무엇'을 '뮤즈'라고도 한다.고상지님은 만화와 애니에서

주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다케이코이노우에작가의 유명한 '슬램덩크'에서 반도네온이란 악마의악기를 수련 연마할때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해서 무관심이던 슬램덩크가 갑자기 보고싶어졌다.

가장 인상깊던 말씀은~


마음에 흡족한것도 아닌것도 이해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공간과 시간속에있는 나를

떠올리다.


반도네온이란 악기를 처음 본 나는 신들린듯 영적으로 풍성한 그녀의 연주와 신비로운 음색에 기분이 더욱up


마스터2.시인 김용택님

"자연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


*"공부는 고치고 바꾸어 달라지는 것이다."

*"공부란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것,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자연에 기대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5차혁명은 자연이되기를 바란다"

*"사람은 나만의 연못을 가지고 있다.그 연못이 통하여 흐르면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된다."


심심하면 절대 심심하지 않다.


"임실에서 가장 유명한 건 치즈가 아닌김용택"

이란 농담으로 시작된 김용택님은 넘 유쾌하고 편안하지만 뼈가 있는 삶의 기본을 되짚어 주시는 강의였다.나무는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정답이 없는 삶 일상을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누리자.!!!


마스터3. 관계 감성 전문가 손경이님​

"인품이 권력이 되는 세상은 올것인가?"

관계교육연구소 손경이 대표님은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하셨다.


권력자가 인품이 있다면?

인품이 있는자가 권력이 있다면?


*관점이 인품을 결정한다.

*공감과 동감

*자궁과 포궁

*가해자가 없는 세상을 위한 교육

그중에도 인상 깊었던것은

*교육이 권력이 된다.

*좋은 교육이 권력이 되어야 인품이 살아난다.

*가장 힘들고 괴로울때 나타나는 것이 인품이다

울컥하시며 전달해주시는 진심어리고 감동적인 메세지에 어쩌다 어른에서 보았던 성교육의 이미지를 넘어선 큰 울림을 느꼈다. 아이들과의 교육을 업으로 삼고있는 나이기에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 아이들에게 반듯하고 바른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세상에 일조하기위해 가치보석찾기 강의와 즐거운 소통컨텐츠 개발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이고 싶었던 가슴 따뜻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마스터5.에코 과학자 최재천님.​

"인간과 자연은 공생 할 수 있는가?"


기후변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최재천 교수님은 이번 강연 중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자연과 공생했기에 생존이 가능했음 조차

모른채 살아가고있는 우

Bio Philia(생명 사랑)에관한 이야기,생존경쟁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유전자는 환경보호 본능을 갖고있을까요?"

"본능이 아니라면 철저히 연구하고 배워서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라는 한문장이 크고 오래 인상에 남았다..난 뭘 실천하고있지~?

이 세상에 개미를 다합치면 72억 인구의 사람 몸무게의 합보다 무겁답니다ㅋ

놀랍지요? 저도 놀랍고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그만큼 개미의 수가 많다는 거겠죠~? 10의 18거듭제곱이라니,


"그런 개미가 죽습니다.

장례식에는 공생관계였던 수많은 곤충들과 개미들이 옵니다."


"사람이 죽습니다.

바쁘기 때문에 조문은 조의금으로 생략합니다.

개미만도 못한 죽음."


그런데

갑자기 소떼와 옥수수 밀 보리등이 몰려옵니다.

무슨일일까요?

사람의 덕을 입은 동식물들이 조문을 하러 온것이지요. 바로 <공생>입니다.


5RE의시대.로 인간은 공생하기위해 노력해야합니다.

Reflect(나타내고)

Reduce(덜쓰고)

Reuse(재사용하고)

Recycle(재활용하고)

Restore(복원하는)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국립생태원의 미션으로

삼으셨던 문구 중"생태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은 끝이났습니다. 생태문화란 무엇일까요?

환경친화적=개발이란 말이 성립될까요? 난 우리는 200년후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줄수 있을까요? 강연은 내 마음속 우리의 마음속 미션으로 계속되야 합니다.작은 실천 조금은 불편을 감수하는ecophilia(환경사랑)을 실천해야겠다 의식적인 다짐을 해봅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세먼지없이 맘껏 뛰어놀수있는공동의 미래를위해 !!!


마스터5 광고인 박웅현님

"부모는 자녀와 친구가 될 수 있나?"

가장 인기가 많아 보이셨던 박웅현님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인생>


여덟가지 질문의 책이 저자 사인회를 위해

준비되어 있어서 박재희님 다음으로 기대가 컸던 강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경청의 중요성과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서 배울수 있다는 진리.

"대화의 소재를 타인의 생각속에 찾아라!!"


제일 인상깊던 문구.

"내 세계의 가장 중요한 부품은 타인이다"

하나의 부품이 없으면 자동차는 주행을 못한다.

라는 차원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함께 좋아하는 타인. 마른 나뭇가지가 여럿일 때 더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타인.이었다면 더 공감이 갔을것같다는 건 나의 주관적 견해

우리가 교과서적으로 알고있는 사실들은 많다.

실천이 어려울뿐..그런 맥락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대한 타인들에 대한 나의 대화를 돌아볼수있어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6.동양철학자 박재희님.​

"영혼이 떨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제일 듣고 싶고 뵙고 싶던 분이여서

시작부터 두근두근 콩닥콩닥

"내 영혼 떨고있니~?"

l

"무슨 일을 할 때 영혼이 떨리십니까?"

아름쌤:"지금이요~~~~~~!!!"


각자의 색깔과 영혼의 향기를 느끼며

따로 또 같이하는 삶!!!

영혼이 떨리는 삶을위한 세가지 혁명.

일상,관계,흥의 혁명에 대하여~~~!!


평범하고 맑지만 영혼이 떨리는 일상.

오늘 오전의 나의 모습같았다. 소풍가는 아이처럼 조금 차가운 바람조차 시원하고 씩씩하게 교수님을 만나러 온 떨리고 신나던 내 모습. 교수님은 강아지와 산책 후 목욕시키고 난 후가 너무 가슴 떨리게 행복한 일상이라고 하셨다.여러분은 어떤 가슴 떨리는 일상을 살고계신가요?


<관계->정리->유지>

관계를 맺지않고서는 살수없다.

'사람(人)인'자가 서로 기대어있듯이.


그러나 때로는 정리도 필요하다.

아니 정리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시작은 쉽지만 끝은 어려운법이고 부모님의 죽음처럼 원치않는 정리를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기에, 슬프지만 상처는 되지않기를..


유가의 채워야 유지된다와

도가의 비워야 채울수있다는

내 생각엔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듯하다


사랑한다면...

아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난로를 대하고 생선을 굽듯이...


영혼이 떨리는 삶을 위한 미션!!

흥.본.주.의!!!

흥.분.주.의인줄알았지만 그 또한 일맥상통!



마스터7.작가 정여울님​

"아름다운 공존이란 무엇인가?"

싸인회용 도서로 마흔에관하여와 내성적인 여행자를 준비해주신 문학평론가이자 작가 정여울님.


아름다운 공존이란

페르소나로 표현되는 ego와

그림자로 표현되는 self의 조화이다.


개성화된 외면자아 self.(그림자)

사회화된 내면자아 ego.(페르소나=가면)

*외면자아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낭독과 글쓰기 입니다.


*커피를 마셔야하거나 담배를 피워야하는등..

자극위안,수동적위안인 그림자위안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상처입지 않은척하는 가면(페르소나)은 심장처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근육(불수위근)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허용해야 합니다.


정여울님을 작가가되게 한 융의 자서전에서

"내 인생은 무의식의 자기실현 역사다"라는 인용문구도 참 인상적이었다.


ollow your bliss

(고통을 허용하고

슬픔을 감수하는

희열을 따라가라)


가장 가슴에 와닿고 내게 고통과 슬픔을 허용하고 감수해본 희열이 있었는지...

"blissfully 한아름"을위한 셀프숙제를 받을수있어 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마스터8.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우리는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제일 충격적이었던 제레미 리프킨님의 영상강의.

2019그랜드 마스터에 오신 모든 분들이 기후변화로인한 위험을 인지해야한다. 사회,기후,경제적 변화에 대해 유럽의 '스마트유럽'과 중국의 '인터넷플러스'처럼 3차산업혁명의 아웃라인이 주는 금전적손실을 감당할 수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의식의 변화와 작은 실천이 최선이다.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처럼 조금 불편한 삶을 선택해 네트워크 자본주의에 고정비용과 한계비용이 낮은 시장구축에 모든 공동체가 다같이 노력해야하며 그 선발대의 역할을 참가자 분들이 해주셔야한다.는 강의 내용은

가히 어렵지만 너무 충격적이었고,이 부분은

꼭 다시 한번 글로 정리하고 널리 전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스터9.존재감 그 자체 이어령님​

"나는 우리가 될 수 있는가?"


마지막 마스터 이어령 선생님을 뵙고싶어서 GMC에 오신 분들도 많을것이다.


네번째 GMC참석이시라는 이어령 선생님.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는 말씀에 맘이 울컥했다.내년에도 꼭 뵙고싶습니다.


<관용>의 필요성에 관한 서사적인 영상과 호칭등을 정리해 주시고 본격적으로

관용에대한 시와 <관용의날>등을 예시로 선생님의 열강이 계속됩니다.뜨.겁.게!!!!!


和而不同 화이부동

남과 사이 좋게 지내되 의(義)를 굽혀 좇지는 아니한다는 뜻으로, 곧, 남과 화목(和睦)하게 지내지만 자기(自己)의 중심(中心)과 원칙(原則)을 잃지 않음

출전 : 논어(論語)

어니스트 헤밍웨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인용하신 설명도 너무 인상깊었지만,

'어떤이의 죽음이든 나를 감소시킨다

나는 인류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어렵기도 했다.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를 울리지 말아라.종은 그대를위해 울리니...독서모임 지인들과 한번 담소 나누고 싶었던 부분.


김용택님의 '참깨'시와 일맥상통하는 비유.

수확기까지 관용을 베풀고 기다려야 잡초를 가려낼수있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속에

기다림의 관용이 필요함을 일깨워주셨다.


유럽에는 11.16일이 <관용의 날>이라고 한다.

칼라스사건으로 관용론이 시작되었다고하니

꼭 찾아보고 싶어진다.

관용=tolerance


물과 불은 서로 싫어하나 솥이 그 사이에 있으면 五味를 조화 시킬수 있다.

"물과불 사이에서 하나로 화합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솥처럼 살아라."


무려 9시반까지 한시간 반을 열강해주신

여든 이어령 선생님의 열정에 모두 기립 박수를.

이렇게 나의 10시간의 행복한 배움의 성장의 알깨기의 시간은 순식간에 사사삭 지나가 버렸다.27일의 멋진 분들을 만나뵙지 못해서 하루종일 속상했지만 , 오늘 종일 복습한걸로 위안을 토닥토닥..


떡볶이와 오뎅으로 끼니도 때우고 싸인받으러 뛰어다니면서도 지영님과 나 둘 다 구름위에 있는듯 서로 마주볼때마다 엄지척을 보이며

무 좋다 행복하다 를

연발하며 아이처럼 방방뛰었던 가슴 벅찬 하루.


나=우리=공동의 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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