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진로)거북이도 바다에서는 토끼보다 빠르다.
희소성있는 내 아이만의 바다 만들기 3단계.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이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물고기 코이는 어느 크기의 수조에 담기느냐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바다에 풀어주면 어떻게 될까요? 바다에서는 토끼보다 빠른 거북이를 육지에서 느리다는 이유로 느림의 대표주자로 부른다는 것은 이처럼 모순적 일 수 있습니다. 뭐든지 느리고 더뎌서 엄마 속을 태우는 아이가 있으신가요~?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던 옛말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지만 진로가 성적순이 아니라는 건 맞는 말인것같습니다. 진로가 공부순이라는 말은 어떨까요? 성적=공부라는 잘못된 공식의 색안경이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부모와 어른들을 망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학사전에서 공부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미용기술을 배우고 요리기술을 배우는 것 또한 공부라는 얘기지요. 그러나 우리는 대체로 공부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영재발굴단이란 프로그램에 나오는 천재성을 지닌듯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만의 분야를 미치도록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좋아함이 불러오는 마법같은 힘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로는 자발성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학창시절 좋아하는 소설책에 빠져서 밤을 지새본 경험이나 좋아하는 운동과 취미에 몰입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던 경험이 한두번은 있으시지요? 그러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정말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오롯이 순수하게 좋아하기 때문에 한분야에 미친듯 몰입하게되는 열정이 그들을 영재로 천재로 불리우게 하는 첫번때 단추일 것입니다. 두번째는 어른들의 관심과 지원입니다. 다른사람의 속도와 방향에 흔들리지않는 굳건한 믿음과 그 속에서의 자유가 아이들을 더욱 빛나게하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경험입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는 속담처럼 내가 또는 나의 아이가 좋아하며 희소성있게 잘하는 일을 찾기위해 저학년까지는 독서와 경험주머니를 키워두어야 합니다. 철들자 노망이라고 대학만을 위한 공부에는 한계가 있기에 다각도의 사고 영역을 발달시키기 어렵습니다.
거북이도 바다에서는 토끼보다 빠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빛이날수있다는 의미이지요.나만의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창업하기위해 토론식 교육을 하기로 유명한 유대인들은 대기업에 창업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고 기피하다고 합니다. 반면 대한민국 교육공화국은 스카이캐슬에 입성하는 것이 최고인 줄 알고 키워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한다는 것은 나만의 색깔을 찾기보다 기존에 준비된 그림 속에 편하게 뭍어가려는 성향이 크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나만의 색으로 채색할 수 있는 준비성을 키워주는 것이 부모와 먼저 앞길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의미의 선생님들이 이끌어주어야할 최고이자 최선의 선물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