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따로 없었다.
그에 관한 명분만 충분했다면 말이다. 물론 명분은 한낯 핑계로 연결되기 쉽다. 그러나 어떤 명분은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달리 생각해 보면 삶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느냐를 물었던 것만은 아니었을 수 있다. 다만, 삶은 우리에게 그에 관한 충분한 이야기가 있었느냐를 물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볼 때 대단한 사람이 따로 존재하는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언제든 명분과 이야기는 우리가 가진 의지력과 모든 능력 여부를 뛰어넘게 하는 힘을 발생시키기에 충분했다.
하나뿐인 목숨을 버리거나,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누구나 다 가능한 일인 것이다.
다만, 거기에는 이야기가 필요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