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일들

새로운 한 해

by Glory

편의점 알바를 중심으로 부업으로는 자동차 배달일을 병행 중에 있다. 어떨 때는 배달 급여가 편의점 월급을 뛰어넘을 때가 종종 있어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편의점 급여는 매 달 10일. 말 그대로 월급이다.

자동차 배달 급여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배달의 민족은 일급 개념. 쿠팡 이츠는 매주 금요일 즉 주급으로 지급받는 형태이다.


난생처음 일급과 주급 그리고 월급 이 세 가지 형태의 급여를 시에 경험 중다. 이게 생각보다 괜찮다. 합산해 보면 거의 같은 금액의 급여이지만, 지속적인 공급은 마치 돈줄이 끊어지지 않는 듯한 느낌 제공해 준다.


내 경우에는 이러한 지급이 자동적으로 소비의 조절로 이어져 나름 만족하며 지내는 중이다. 월급만 받았을 때는 큰돈이 단번에 들어오기에 초반 소비 조절 실패로 월 말에는 허덕였던 적이 적잖게 있었 것 같다. 월급날은 멀게만 느껴졌고, 소비는 위축되으며,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 선결제 이어지기도 했다.


지출 항목에 있어서 어느 정도 자동 관리가 되는 듯 보인다. 편의점 월급은 매달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비용으로. 일급으로 받는 배달의 민족 급여는 식비 등 기본 생활비로. 주급으로 받는 쿠팡이츠는 저축비용으로 분하여 사용 중이다.


난생처음이다.


살면서 월급과 주급 그리고 일급 이 세 가지 급여 형태를 동시에 받아볼 일이 또 있을까. 섣부른 예상일 수 있겠지만 전무후무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들어 브런치에도 수익이 났다. 참 감사한 일이며,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브런치 수익은 매월 정산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편의점과 함께 월급에 포함시켜야겠다.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고 신선한 일들이다.

이렇게 26년 한 해도 새로이 시작되고 있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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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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