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아래는 내려다 봐도, 사람은 내려다보면 안 된다
언덕 아래는 내려다 봐도, 사람은 내려다보면 안 된다
우리에게 좋게 그 사람을 나에게 돌아오게 하려면 상대방에게 잘 해주어야 한다.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을 인정해주고 존중해 줌으로서 나외의 상대인 그들에게도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세상살이에 나와 다른 사람과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평소 어머니가 하신 말씀 중에 사람을 업신여기고 깔보면 결국은 자기에게 손해가 되어서 돌아온다는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높은 언덕 위에 올라가 밑을 내려다보면, 자기 발밑에서 아래의 모든 것들이 다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는 언덕 아래를 보는 식으로 상대방을 내려다보면서 업신여겨 보는 습관은 절대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좀 못하다 싶으면 그만 그 사람의 모든 면을 자기보다 아래로 내다보는 나쁜 습성이 있다.
상대를 최대한 인정하고 존중해 주고, 상대방에게 자존심과 자신감을 심어 줌으로써 자기 자신 역시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현재보다도 훨씬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난 하루에도 시장 통에서 수많은 걸인들과 접한다. 그들이 비록 지금은 인간적인 취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인격과 자존심은 반드시 있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의 나쁜 습성은 외형적인 선입관을 가지고 그들을 업신여겨 버리니 그들과의 관계 유지가 잘 될 수가 없어 거의 매일 시장 통 사람들과 서로 다툰다.
사실 그들도 현재는 걸인이지만 한 때는 한 아버지로서, 자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한 사회의 존경받는 구성원으로 생활을 한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인격을 무시한 채로 업신여겨 버리면 당연히 그들 자신 스스로 더 비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 그들과 마주치면 큰돈은 아니지만 적은 돈이라도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줌으로서 잠시나마 그들과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예전에 내가 어릴 때 어머니가 시장 통 장사를 하면서, 그 당시 가장 무서운 막무가내 망나니를 다른 사람은 무서워 상대 할 수 없었는데, 어머니만은 무리 없이 잘 상대를 한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는 절대 상대방을 업신여기지 않고 늘 똑같은 사람으로서 그를 인정해 주니까, 그 망나니도 어머니 말만은 곧 잘 들어주었다고 하셨다.
내가 지금까지 행하고 있는 무료"효"사관학교, 매월1일"효"생각 시민 운동, 전국"효행"장려 범국민운동도 상대방이 볼 때는 보잘 것 없는 민간 시민 단체의 자원봉사 일이지만, 정부의 행정적 지원으로 하는 어느 정부 사업보다도 내실이 있는 일인데도 상대는 웃습게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이다.
그래서 어머니가 나에게 늘 강조해 주신 말씀
"언덕 아래는 내려다 봐도, 사람을 내려다 보면 안된다"고 하신 그 말씀이 새쌈스럽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