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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털을 삼 동안 굴뚝 안에 넣어두어도 흰털은 그대로다. 사람들이 잘못

by 천우

흰털을 삼 년 동안 굴뚝 안에 넣어두어도 흰털은 그대로다.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 스스로의 반성뿐이다. 자기 자신만이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한 사람이 자기의 잘못을 고쳐 나가기는 정말 어렵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이 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 중에 진리다.


한번 잘못된 나쁜 버릇을 스스로 고쳐 나갈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어떤 사람이 성격상 앞뒤를 가리지 않고 미친 사람처럼 날뛰는 급한 성격을 고쳐 보겠다고, 삼 일간 모든 행동을 자제하면서 엄격히 자신을 통제하였지만 결국 그 성격은 삼일이 끝나기 무섭게 그대로 또 급한 성격이 폭발하고 만다.


어머니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 “산아! 흰털을 삼 년 동안 굴뚝에 넣어 두고서 다시 끄집어내어 보아라! 그 흰털이 비를 한 번만 맞고 나면 굴뚝에서 시커멓게 된 털이지만 금방 흰털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라고 말씀을 자주 하셨다. 자신의 성격을 자신이 강한 의지로 고치기 전에는 바뀔 것 같지만은 절대 바뀔 수 없이 다시 원상 복귀됨을 가르쳐 주신 교훈이다.


그렇다 우리 주변에 흔히 나쁜 짓을 하는 이들의 행동이 어느 날 좀 괜찮아졌겠지 하며 안심하고 있으면 또다시 그 짓을 일삼는 경우를 종종 본다.


거의 모두가 그렇지만 특히 정치하는 자들의 행위는 참으로 하나같이 똑같다. 그들은 국민이 뽑아준 선량들이라서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잘하겠지 하고 기대를 하다가는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고 그렇구나 하고 후회를 할 수밖에 없다.


요즘 공천 헌금을 준 시의원과 받은 국회의원이 연일 매스컴에서 도배를 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공천을 돈 주고 산다는 것은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일반 국민들은 그렇고 그렇게 권력을 서로 나누어서 가지고 있구나 하고 다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바뀌면 한 번씩 연례행사처럼 상대 당의 약점을 들춰내어서 서로 폭로하는 형식적인 짓거리를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늘 편치 못하다.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단 한 명이라도 공천 헌금에 자유로운 국회의원이 있을까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상급 정치인 국회의원들이 그런데 어찌 시의원 구의원 하급 정치인들은 올바른 정치인으로서 정치를 시작하였겠는가? 모두가 똑같은 집단이 바로 국민을 다스리고 자는 위정자들의 정치집단이다.


이것은 시작점 처음부터 정치를 하고자는 자들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에 그 나쁜 습성을 고쳐나가기는 정말 힘들다. 그래서 "흰털을 삼 년 동안 굴뚝 안에 넣어두어도 흰털은 그대로다."라는 말이 맞다는 것이다.


지금 아무리 공천 헌금을 주고받은 정치인들을 국민들에게 관찰시켜도 조금 시간이 지나가면 역시나 똑같은 모습으로 정치인들의 형태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다. 언젠가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가짐도 새로워져야 할 때가 왔다. 잘 못된 것을 스스로 깨닫고 그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야 하는 뼈를 깎는 고통을 다 함께 감수하면서 이겨 나가야만 나쁜 습관들을 두 번 다시 답습하지 않는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은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나쁜’ 민족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오명을 벗어내야 한다.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도 한국인의 마음은 상대를 늘 배려하는 따뜻한 관심의 “효”정신을 가진 민족이다. 그래서 부모님과 자식의 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잘 유지하는 민족임을 보여줘야 한다.


어머니는 늘 나쁜 버릇을 고치기는 정말 힘든 일이니, 인간이 처음부터 바른 인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버릇은 바른 인성이 내면에 도사리고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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