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25-1

임종 7일 전

by 천우

어머니 임종 7일 전

2002년 1월 18일 금요일

구포장날이었다.

나는 결국 또 가게에 나갔다.

저녁 무렵,

병원으로 가는 길에

산희 엄마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숨을 못 쉬세요.”

나는 미친 듯이 병원으로 뛰어갔다.

병실은 비어 있었고

어머니는 기관지 삽관을 하고

간호사실에 계셨다.

그날 밤,

어머니의 고통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신

젊은 의사들이 교대로

산소를 손으로 주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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