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7일 전
어머니 임종 7일 전
2002년 1월 18일 금요일
구포장날이었다.
나는 결국 또 가게에 나갔다.
저녁 무렵,
병원으로 가는 길에
산희 엄마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숨을 못 쉬세요.”
나는 미친 듯이 병원으로 뛰어갔다.
병실은 비어 있었고
어머니는 기관지 삽관을 하고
간호사실에 계셨다.
그날 밤,
어머니의 고통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신
젊은 의사들이 교대로
산소를 손으로 주입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