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관학교 2기생+1
그 중심에는 1기생 선배님들이 있었다.
“효”를 먼저 배우고 실천한 그분들이 직접 후배들을 이끌고 왔다.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손을 잡고 이어진 발걸음은 어느새 큰 흐름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 고령자 교육이 드물던 시절 신문에 소개된 “효”교육 기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부산대학교 경헌 실버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앞다투어 입교하면서, “효”사관학교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2기생 가운데에는 교육 현장을 경험한 분들도 많았다. 교직자와 유치원 교사 출신들이 “효”라는 가치를 다시 배우고, 그것을 나누기 위해 모여든 것이다.
그중에서도 한 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70대였던 P “효”운동가님.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유치원 원장 출신의 그분은 교육을 마친 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갔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효”를 전했고, 그 따뜻한 목소리는 아이들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90대가 되셨지만, 그분의 모습은 지금도 한 장면처럼 또렷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