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기록하다. 나의 방식대로.
역사는 승자에 의해 작성된다. 패배자는 악인으로 승자는 선인으로 묘사해야 한다. 그것이 승리를 쟁취한 이들이 자신의 권력과 당위를 유지하기 위한 선전 메시지가 되며, 살인을 정당화할 근거가 된다. 역사적 시차(歷史視差)를 기록하고 서사하는 것은 패배자들의 후손이 될 수도 있고, 승리했으나 양심의 고통을 느낀 이들일 수도 있고, 이 둘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삼자의 해석일 수 있다. 하나의 사건, 한 명의 인물에 대해서 보는 각도에 따라, 판단의 근거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록물에서는 역사적 시차를 설명하는 것에 주저함이 가득하다. 한 방향을 다뤄야만 한다. 왜? 한 방향이 아니라면 그때부터는 거센 저항을 겪게 된다. 이는 정치적 인물이나 대중적 호감 또는 비호감을 받는 인물에 대해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 역사의 시차에 대해 사람들은 편협한 해석이라 말할까. 아니면 위험한 선동이라 말할까. 아무래도 좋다. 판단은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해야 가장 좋은 법이니.
패럴렉스를 만들고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시차에 집중하고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해석, 다른 판단. 그리고 조금 더 과감한 답을 내려보고 싶었다. 더 극단적 의견들. 더 양쪽으로 분열된 의견들. 그 모두를 한곳에서 다루고 싶었다. 그 결과로 만들어 낸 것은 Historical Parallax. 역사적 시차. 위키피디아에서도 다루지 않은 내용들. 전통 미디어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 다 한 곳에서 오랫동안 기록해두고 싶다. 역사를 내 방식대로.
https://historical.parallax.kr/
이 프로젝트는 오픈소스이며, 모든 사용자가 편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joshephan/historical-parall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