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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훈 Nov 25. 2018

도메인? 호스팅이 뭔가요?

건물명과 실제 주소, 그리고 건물 그자체

홈페이지 또는 웹사이트를 만들 때 처음 만나는 관문이 바로 도메인호스팅이라는 용어입니다. 어려울 수 있는 이 개념을 최대한 쉽게 알아봅시다. 참고로 같은 개념은 모두 동일한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도메인 = 건물명


도메인은 이름입니다. 건물을 짓는다고 치면 건물명에 해당합니다. 63빌딩, 롯데타워처럼 말입니다.


네이버를 주소창에서 검색할 때 도메인을 통해 접속합니다. 거의 모든 사용자는 실제 주소인 IP값을 입력해서 접속하지 않습니다.


찾고자 하는 사이트 주소: naver.com

실제 주소: 125.209.222.142


실제 세계와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가고자 하는 위치: 롯데타워

실제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6동 올림픽로 300


우리는 실제 주소가 아닌 가고자 하는 위치에 이름을 붙이는게 편합니다. 인터넷에서 이 역할을 하는게 도메인입니다.


도메인은 사이트 주소를 기억하기 쉽고,
찾기 쉽게 해주기 위해 이름을 붙인 것이다.



호스팅 = 건물


도메인을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개념이 바로 호스팅입니다. 도메인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호스팅도 함께 지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도대체 호스팅이 뭐길래 도메인 구매 후에 바로 호스팅 제안이 들어올까요?


도메인건물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호스팅건물 자체를 의미합니다. 롯데타워에 찾아왔는데 주소만 있고, 건물이 없으면 아무 기능도 못할 것입니다.


호스팅웹사이트가 실행되고 있는 컴퓨터입니다. 24시간 작동되는 이 컴퓨터를 통해 전세계 누구라도 도메인을 통해 찾아오면, 호스팅하는 컴퓨터가 사용자가 요청한 데이터를 보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네이버에 접속하면, 네이버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인터넷을 통해 여러분의 컴퓨터에 데이터를 보내줍니다. 이를 호스팅이라 합니다.


그래서 보통 호스팅을 한다고 하면, 호스팅 제공 업체는 여러분께 여러 선택지를 제공해줍니다. 리눅스 서버, 윈도우 서버 등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호스팅 업체를 통해 호스팅한다."라고 하면 자기 컴퓨터가 아닌 업체의 컴퓨터로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보여주는것을 뜻합니다.


지금은 호스팅 업체를 쓰는게 거의 대부분이지만, 과거에는 직접 자신의 컴퓨터로 호스팅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낮에는 자신의 컴퓨터를 홈페이지 호스팅에 사용하고, 새벽에는 프로그래밍에 사용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건물명 = 도메인 = 사용자가 검색하는 주소명

건물 = 호스팅 = 웹사이트를 작동시키는 컴퓨터

주소 = IP주소 = 실제 주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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