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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훈 Apr 14. 2016

도미넌트 코드 연주법

도미넌트 세븐이 들어가는 곳, 들어갈 수 있는 곳

Concept


이 코드는 C 도미넌트 세븐이라 부릅니다.

음악시간에 으뜸화음, 버금딸림화음, 딸림화음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어로는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라고 부르는데 다음과 같이 이해하면 됩니다.


토닉 - 안정

서브도미넌트 - 불안정

도미넌트 - 매우 불안정


그렇다면 토닉만 진행되면 어떨까요? 혹은 도미넌트만 진행된다면? 매우 이상한 곡이 됩니다. 음악의 긴장감은 안정과 매우 불안정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됩니다. 그렇지 않고 유지된다면 '곡이 이상한데?' 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C7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상태로 가고자 합니다.


C7의 구성음은 C-E-G-B♭입니다. C코드와 비교해서 B음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B음이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B♭음으로 생긴 긴장감을 해소하려면 토닉코드로 진행되던지, 서브도미넌트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곡을 연주하다보면 매우 많은 곡에서 다음과 같은 진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처: CCM이 부르는 소리 - '주님 내 이름 아실까요?'


악보의 후반절에 보면 C7 - F로 진행됩니다. 이 곡은 샵과 플렛이 없는 다장조 곡임에도 불구하고, C7코드가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Gm - C - F로 진행되는 투파이브원 구조이고, 두 번째는 F코드가 다장조에서 서브도미넌트 코드이기 때문입니다. 이해가 안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투파이브원 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에 G - C - F 로 진행되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 뿐 아니라 C7 코드는 도미넌트기 때문에 서브 도미넌트로 진행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직접 연주해보시면 느끼겠지만 Gm - C7 부분이 가장 긴장감이 느껴지고 F에서 조금 풀립니다.


만약 C7을 C로 바꿔서 치게 된다면 긴장감의 변화는 달라집니다. 좀 더 안정적인 느낌에서 F로 진행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사용해보기


이러한 도미넌트 세븐 코드는 코드 악보에 마음껏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반주자가 쉽게 연습이 가능한 코드인데, 다음의 방법으로 넣어봅시다.


1 - 4 로 진행될 때

'Falling slowly' - Once OST


이렇게 C - F (1 - 4) 로 진행되는 곳이라면 언제던 넣을 수 있습니다. 보통 C7코드라 표현하고 B♭/C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B♭/C로 표기된 부분은 좀 더 불안정한 느낌을 강하게 하라는 요구입니다.



1 - 6 으로 진행될 때

CCM - 약한 나로 강하게

C- Am 로 진행되는 경우 중간에 C7을 넣을 수 있습니다. C와 B♭ 사이는 한음 차이가 납니다. 또  B♭과 A 사이에도 한음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코드가 진행되면서 규칙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재즈 느낌워킹베이스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화음의 진행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토닉(C) - 도미넌트(C7) - 토닉(Am)'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음악 규칙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한 코드가 길게 진행될 때

원곡은 C 코드만 4마디를 잡고 있다

C코드가 4마디를 잡아먹는 곳 등에서 의도적으로 곡을 바꿔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이유로 어색하지 않고, 코드 변환이 가능합니다.


1) C - C7 - Am: 1 - 6 사이에 넣은 모양입니다.

2) Am - Dm - G - C : 투파이브원 진행.


이렇게 한 코드가 길게 진행될 때는 반주자의 화음 이해에 따라 곡이 완전히 다른 곡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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