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가치보다 밈 코인의 투자 가치가 높다면 벌어지는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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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비싼 스마트폰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다들 아이폰 15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없어서 못 구한다는 솔라나의 스마트폰 사가가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5배 가격으로 판매되는 솔라나 사가 휴대폰:
유명한 블록체인인 솔라나는 올해 5월 8일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처음엔 1000달러에 판매되었으나 4개월만에 40% 할인된 599달러에 판매됐었습니다.
그러나 사가의 가격이 급변한 것은 솔라나에서 만든 밈코인인 봉크를 에어드랍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입니다.
봉크는 유명한 밈코인인 시바이누나 도지처럼 의미없이 밈으로만 만들어진 토큰입니다.
솔라나에서 이 봉크를 에어드랍으로 주자 사람들은 봉크를 거래하기 시작했고,
봉크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제는 솔라나 폰인 사가보다 더 비싼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시세가 그때그때 다르지만,
솔라나 폰(사가)를 600달러에 사면 얻는 봉크를 팔아 200달러 이상의 수익이 나오고,
도리어 그 이상으로도 봉크의 가격이 올라간다면 사가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일종의 웩더독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와같은 광풍에 힘입어 솔라나에 대한 주목도 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블록체인 기업이 원하는 것이 자사 페이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법정화폐를 대체하며 쓰이는 것인데,
솔라나는 사가 안에 이미 솔라나 페이먼트 시스템을 두고 있었고,
밈 코인까지 떡상을 하면서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봉크의 가격이 연중 최고점을 지나 떨어진 상태라 봉크가 크게 하락한다면,
봉크만 믿고 사가를 산 사람들에겐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