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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택경 Dec 08. 2019

영화 '머니볼'에서 스타트업이 배울수 있는 10가지

데이타에 기반한 스타트업 경영

영화 머니볼을 보고  2011.11.21에 작성했던 글을 브런치로 옮겨왔습니다 
<사진-머니볼 포스터>

지난 주말에 영화 "머니볼"을 보았습니다.

미국 야구계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유명하죠. 특히 배우 브래드 피트의 방한으로 관심도 끌었구요.

야구영화이긴 하지만, 히어로 선수들보다는 단장에 초점을 맞추어 오히려 management를 더 잘 보여준 영화라고 봅니다.

한번 스타트업이 경영측면에서 배워야할 점들 열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실전은 항상 드라마틱하지만은 않다


이 영화를 봐도 드라마틱한 부분은 끝부분에야 볼수 있고, 전반적으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이지 처음부터 흥분되고 재미있어서 끝까지 진행되는 영화가 아니었죠.

실제 창업과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에선 애플과 구글의 이야기를 화려하게 포장해서 늘어놓지만, 그것은 그런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부분만 집중해서 보여준것일 뿐이지, 일상은 드라마틱한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부분도 있지요. 그럼에도 꾸준히 진행해야 합니다. 


2. 비록 남들이 띄워줄지라도, 겉멋 들면 안된다


단장인 '빌리 빈'은 젊었을때 스탠포드 장학생 진학과 프로야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주위에서 잘못 띄워주었기에 결국 프로야구를 선택하였고 그것은 결국 본인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3. 자신의 부족함을 제대로 인지하는것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결국 선수 '빌리 빈'은 자신의 선수로서의 부족함을 제대로 인지하고 차라리 스카우터의 길을 갑니다.

그리고 나중에 단장이 되지요. 


4. 차별화된 전략과 혁신 


다들 야구는 숫자와 통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빌리 빈의 방법에  부정적이지만, 결국 성공을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혁신이자 차별화된 전략이죠.  


5. 성공에 있어 돈이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이 영화 전반부에도 나오는것이 돈 많은 팀은 좋은 선수 뽑아 성적이 좋고, 그렇지 못한 팀은 반대이다라고 하죠.

하지만 결국 빌리 빈은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와 함께 돈이 부족해도 성과를 보여줍니다.

물론 돈이 전혀 없으면 안되겠지만, 결국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을 잘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을 만들어 냅니다. 


6. 스타들로 팀 구성한다고 성공하는것 아니다. 팀 전체의 조화된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


결국 비싼 거액 연봉의 스타들 대신, 나름 각각의 경쟁력을 가진 멤버들로 이루어진 전체 팀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건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비싼 연봉의 경력자를 구하기는 어렵지만, 비록 현재는 부족하더라도 자질이 있고 가능성이 보이는 멤버들로 서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팀을 짜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7. 데이타 분석의 중요성 


통계에 기반하기에 선수별로 하나하나 모두 기록을 남기고, 데이타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전략을 짭니다.

여러분은 현재 여러분의 서비스를 제대로 데이타 분석하고 게신가요?

특히 온라인 서비스경우는 더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가지 데이타 분석이 가능한데 말이죠. 


8. 자신감없는 잡탕밥 전략이 아닌, 믿음을 가지고 한가지 전략으로 배수진을 침 


기존방법과 타협이 아닌 본인의 전략을 고수하기 위해, 기존 유능한 선수들을 짜르는 무모하면서도 과격한 방법까지 동원합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조차 처음엔 연속되는 실패에 지루함이 느껴지는데, 당사자인 빌리 빈은 팀이 계속 폐배할때마다 얼마나 답답하고 분통이 터졌을까요? 그래도 본인의 길을 꿋꿋이 갑니다. 


9. 실적(성과)으로 보여줄 필요


비록 마지막에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경이로운 승률을 보여주고, 그것을 제대로 본사람들을 그 가치를 인정합니다.

예를들어 온라인서비스라면 비록 매출이 크지는 않더라도, 서비스 지표라도 가능성을 보여줘야 그 가치를 인정받겠죠 


10. 돈이외의 가치가 있다


빌리 빈은 마지막에 레드삭스의 거액의 연봉을 거절하고 계속 오클랜드에 남기로 결심합니다.

돈이외의 자기만의 꿈이 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함이죠. 

빌리 빈도 월급을 받아야 먹고 살아야하듯이 회사도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왠지 허전하죠. 빌리 빈처럼 창업에는 돈 이외에도 다른 꿈을 가지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저서 :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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