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나, 프랜 리보위츠 - 문자
손보다 입
'리보씨'를 개인적으로는 '작가'라기보다는 '입벌구'라고 의심하는 게 타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창찬이다. 자꾸 비교해서 "쏘리"라고 하지만 '하구라 하루키', '루키씨'처럼 이야기를 막 지어내는 쪽은 아니고, 글보다는 입으로 말할 때 장점이 있을 거란 추측이다. '리보씨'의 입담은 엄청난 다독력에서 나왔겠지만, 그에 비해 책이 뭔가 빈약한 것을 보면 그 '조댕이'를 더욱 즐거워한다고 추론힐 수밖에 없으며, 쓰는 것은 아주 즐겨워 하지는 않는 듯싶다. 물론 이 '홈스앤드가든스-그녀의 표현에 의하면-의 통찰에 '리보씨'는 즐거워할 것이다.
브런치 작가 파업
이번에도 각종 언어의 멕시코 장벽 끝에 생명의 구멍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 정확히 말하면 소제목-하나가 나왔는데 '작가 파업 : 오싹한 예언'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물론 '리보씨'의 이야기와는 관계없이 '브런치' 작가들의 '파업'에 대하여 상상한다. 어느 날 되지도 않는 '오늘만 무료' 정책과, 싸구려 '멤버십' 강요, 고분고분한 작가들의 글만 '에디터 픽'에 바꾸지도 않고 계속 띄워주다, 무료작가 '광고' 도입과, '작가' 재시험을 발표하자 대부분 브런치 작가들이 동반 파업을 선언한 것이다.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 멈추고, 유료 구독자들이 이탈하며 브런치는 오후 늦게가 되도 팔리지 않는다. 파업을 주도한 것은, 뜻밖에도 '브런치문인협회(브문협)'라는 유구한 단체의, 스스로를 다소 파업과는 거리가 먼 귀여운 이름의, '에밀레종 댕댕' 작가라고 부르는 작가명 Emile 씨로 밝혀졌다.
스토리
"리보씨, 오늘은 여기까지. 물론 '리보씨'의 책 보다 이 글이 더 재미있겠지만, 스토리라는 것이 그래. 더 쓰고 싶은데 갑자기 '브런치' 사장이라는 작자가 조용한 데서 (아마도 작가 파업) 얘기 좀 하자고 하네?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