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고 '다'가 아니다.
맨프영어 시작 초창기만 해도 매일..?까지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3~4개의 사업 일기를 썼던 것 같다.
하지만, 학생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선생님이 부족해지면서
선생님도 새로 모집하고,
승무원 영어 면접 준비 교재도 준비하고,
그에 맞춰서, 선생님들의 수업 가이드라인도 정해주고,
정신없이 2개월 정도가 지난 것 같다.
교재도 완성되었고, 수업 가이드라인도 정해지고,
여전히 저녁 타임 선생님은 부족하지만,
지금은 연말이라 그런지 새로들어오는 신규학생 신청이 많지 않아서
급한 상황은 아니다.
신규학생의 신청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더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은
기존 학생의 재수강!!!
다행히도 재수강률은 80%이상을 넘어간다.
우리는 처음 시작하면서 재수강 최대 기간을 약 3~4개월로 잡았는데
그 기간을 넘는 5~6개월 이상 학생이 4명이나 생겼다.
이는 우리가 잘했다라기 보다는 선생님이 워낙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1~12월동안 선생님에 대한 문제가 몇번 발생했다.
실력이 좋으니까 어느정도 이해를 하려고 했는데, 이건 나도 용서 할 수가 없고,
또 다른 학생에게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면,
맨프영어 처럼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아주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같이 일 할 수 없음을 통보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선생님 고용을 위해서 아주 긴~ 단계를 거친다.
1단계, 내가 컨텐을 하거나, 선생님들의 추천 혹은 맨프영어로 컨텍을 한다.
2단계, 선생님중에 첫 인터뷰를 담당하는 선생님이 1차 인터뷰를 갖는다. 그리고 나에게 간단한
인터뷰 결과를 설명해준다.
3단계, 이제 나와 직접 컨텍하게 된다. Resume와 자기소개 음성파일을 보낸다.
4단계, Resume와 음성파일을 보고 오직 경력과 발음!만 체크한다.
5단계, Skype or 카카오톡을 통해서 면접을 본다. 여기서는 재택근무를 위한 주변 상황을 체크한다.
(집에 아이가 있는지, 또 다른 직업을 알아 보고 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직업을 유지 할 수
있고 그러고 싶어 하는지 등등)
6단계, Demo 수업을 실시한다. 실제 수업을 통한 인터넷 상태 체크, 티칭 스킬과 노하우 체크
7단계, 현재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공유하여 의견을 듣는다.
이렇게해서 선생님을 고용하게된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고용하기란 참 어렵다.
10명 넘게 면접을 봐도 5단계까지 가는 선생님이 1~2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꼼꼼하게 체크하는 편이다.
아마 이런점이 재수강률이 높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문제는
좋은 선생님 구하기와 현재 일하고 있는 좋은 선생님들의
좋은 수업을 알리는(마케팅)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