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를 담다
흔한 로마의 도로,
이런 도로를 출퇴근 길로 매일매일 볼 수 있다면,
무슨 기분일까요?
여행자라서 예뻐 보이는건가.
개인적으로 저런 돌로 이루어진 도로가 예쁜것 같아요.
제가 찍어도 너무나 잘 찍었다고 생각이 드는 사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은 건축물을 만들었고 유지를 했을까요,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조명과 함께 더욱더 빛나는 로마입니다.
교과서에서 봤던, 콜로세움
낮에는 제대로 보지 못했고, 밤에 오랜시간동안 봤습니다.
교과서랑은 정말 다른 웅장함.
콜로세움에 대한 작은 일화가 있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작은 기념품을 파는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가 많죠.
이 날도, 콜로세움에서 콜로세움 모형으로 이루어진 작은 기념품을 파는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보통 저는 이걸 사지 않아서 그냥 걷고 있는데 갑자기 한국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어?!?!?! 한국말 할 줄 알아요?
이렇게 얘기가 시작되었죠.
자기는 한국에서 일했고,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고,
한국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좋으면 한국에 남아있지 왜 여기로 왔냐고 물어봤더니,
사실 불법체류를 해서 쫓겨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금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비록 쫓겨나기는 했지만, 거기서 일할때 정말 좋은 기억이 많고
본인이 불법체류로 잘못을 했기 때문에
한국이 밉지 않고 좋다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기념품을 5개나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마케팅대마왕
사진을 다시 보니까,
이런 풍경을 제 눈에 담았던 날이 너무나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