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마지막 이야기

루앙프라방 탁발, 진짜 마지막

by 박준섭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jpg?type=w773



드디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막 날이다.
아주 이른 아침, 다 같이 탁발을 보기로 했다.
정말, 마지막으로 다 같이.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2.jpg?type=w773



생각보다 적은 관광객과,
너무 이른 아침이라 피곤함이 합쳐져
티비에서 본 것처럼 웅장하거나 거대한 행렬은 아니었다.


하지만, 원래 이게 라오스의 모습이지 않았을까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3.jpg?type=w773



삼둥이들의 장난치는 모습들도 마지막이다.


image_3252433211494737542659.jpg?type=w773



루앙프라방 아침 시작에서 맛본 국수.
된장맛이 진하게 났다.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5.jpg?type=w773



하지만, 또 조식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아침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6.jpg?type=w773



먼저 근혁이형이 떠났다.
형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여행을 이어간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7.jpg?type=w773



나는 오후 비행기.
남은 친구들은 루앙프라방에서의 여행을 이어간다.
내가 배웅해주었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8.jpg?type=w773



이틀 동안 너무나 편안하게 머물렀던
솔빈이와의 방을 정리하고 길을 나섰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9.jpg?type=w773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카페에 혼자 와서 커피를 마셨다.

루앙프라방을 떠남과 동시에 오늘, 라오스를 떠난다.
루앙프라방에서 한 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비엔티안으로, 다시 한국으로.

혼자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고 적어두었다.
잊지 않으려고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0.jpg?type=w773



툭툭이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1.jpg?type=w773



여행 내내 함께했던, 나의 배낭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2.jpg?type=w773



이제 제법 큰 단위의 라오스 지폐에 적응했는데
떠나야 한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4.jpg?type=w773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5.jpg?type=w773



방비엥에서 만난 동생 운엽이와 비엔티안에서 만나기로 했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7.jpg?type=w773



운엽이는 계속 여행 중이다.
다음날 또 어디론가 떠나는데
마지막을 함께 해 주었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19.jpg?type=w773



맛있는 음식과 여전히 좋은 비어라오


%EB%9D%BC%EC%98%A4%EC%8A%A4_7%EC%9D%BC%EC%B0%A8-22.jpg?type=w773



방비엥에서 함께 여행한 많은 친구들은 여기저기 흩어졌다.
혹은, 조금 더 루앙프라방에 머물렀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흩어졌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한 명 한 명 모이기로 했다.

떠나기 전, 마지막 글은
라오스에서 라오 커피를 처음 마시며 썼다.
라오스로 떠나기 전,
매일 라오 커피를 한 잔씩 마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처음이었다.

라오 커피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좋았나 보다.
그랬던 여행이다.


매거진의 이전글라오스 다섯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