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사용을 최소화 하자는 건, 시대착오적 현대판 러다이트 운동인가?
수불석권 : 책을 손에 붙이고 살아야 하는데
수불석폰 : 오히려 폰만 손에 붙이고 살고 있다
카페에 있을 때 주위를 둘러보라
⅓ 정도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그 외에는 전부 폰을 보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주위를 둘러보라
90% 폰을 보고 있다
나머지는 자거나 졸고 있다
솔직히
전화, 신용카드, 티켓, 출입증, 신분증, 인감도장, 통장, 메모장, 달력, 카메라, 백과사전, 차키, 축음기(?)를
합쳐진 폰 없이는 한 발도 못 나가는 게 현실이다
폰의 본질인 통화와 문자 기능이
오히려 부차적으로 보인다
우리는 집에 있어도 수시로 폰을 찾는다
그럼에도
나는 불가피한 상황 외에는
폰이라는 마물(魔物)을 거부하며 살고 싶다
폰을 들여 보고 있는 내 모습이 싫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시도한 저항 행동은
귀가하자마자
폰을 현관 신발장에 보관하는 것이다
뇌과학 연구자 장동선 박사가
유튜브 강연에서 제안한
폰과 나의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이다
역설적이지만 이것도 폰을 보고 배웠다
처음엔 폰이 없어 내심 불안했다
Out of sight Out of Mind라
이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폰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현관에 가야 하는 귀찮음은 있다
그럼에도
현관 신발장에 폰을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당신도 폰에서 자유함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단 1초 일지라도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