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패닉 그리고 강제 아날로그 출근모드
어젯밤
자기 전에 연결한 폰 충전단자가
제대로 안 꼽혀있었나 보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폰에 경고 팝업이 떠서 보니
배터리가 15%
출근하기 바쁜데 충전하란다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씩 있지 않나?
상황을 분석해 보았다
이미 집을 나왔고
되돌아갈 시간적 여유는 없다
가방에 배터리는 없고
다행히 충전 콘센트는 있다
반면 아침에 폰이 필요한 상황을 보니 아래와 같다
1. 지하철 승하차(티켓)
2. 출근버스 탑승 시(사원증)
3. 회사 입문 시(사원증)
입문만 하면 사무실에 급속 충전기가 있다!
문제는 1시간 후일
3번까지 배터리가 버틸 것인가?
지하철 역사 내 콘센트에
몇 분이라도 꽃을까?
->야속하게 열차가 바로 와서 실패
다행히 지하철 타고 내리고 (개찰구 출문시 14%)
무사히 출근버스를 탔다 (탑승체크 시 13%)
버스 40분 이동시
혹시 좌석에 USB충전단자가 있을까?
(간혹 있는 버스도 있다)
->오늘은 없는 버스라 실패
버스에서 고민하다
회사 입문하려면
폰이 필요 하니
[절전 모드]로 전환했다
숨만 쉬는 [절전 모드]로 전환하니
1시간 넘게 버틴다고 나온다
출근버스에서
평소같이
음악 못 듣고
평소와 달리
폰을 가방에 고이 넣어두고
책만 읽고 노트할 땐 직접 썼다
아침에 식겁했지만
아날로그 출근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무사히 입문했다
최종 잔량 10%로 통과~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