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이 연예인을 잡도리하는 이유
태양까지 올라갔다가 밀랍 날개가 녹아
추락한 이카루스처럼
절정의 인기에서 생각지 못한 악재가 터져 추락하는 연예인이 종종 있다
특히 우리나라 대중은
연예인에게
준법 생활은 기본이고 깨끗한 사생활, 흠 없는 과거, 도덕성, 거기에 사회적 책임의식까지 요구한다
여러 논란 중 마약, 학폭, 병역 기피는 치명적이다
이런 면에서 연예계 활동은 마치 지뢰밭을 무사히 지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인기의 정점에서 추락하여 복귀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김수현(진행 중), 백종원, 김호중, 유아인, 세븐, 믹키유천, 승리, MC몽, 신정환, 고영욱, 유승준 등이 그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물의를 일으킨 종류와 죄질(?)에 따라 수년간 자숙 뒤 복귀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수근, 싸이, 탁재훈, 김준호, 송승헌, 안재현 등은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업계 복귀에 성공했다
논란은 프로운동선수에게는 (순수 연예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관대해지는 것 같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일 때 관대함이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혼이 대중화(?) 됨에 따라
연예인의 이혼이나 혼외자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너그러워지는 듯도 하다
아마도
대중들은
자신들은 늘 힘들고 팍팍하고 구질한 삶을 살고 있음에도
대중의 사랑을 바탕으로 큰돈을 버는 연예인들이
화려한 삶을 사는 것이 부럽기 때문에
어떤 실수를 저지르면 가차 없이 추락시키는 것이 아닐까?
연예인은 자신들의 '삶이 화려해 보여도 실제로는 힘들다'라고 토로한다
"그 말은 맞다"
연예계의 고충과 대중의 삶의 힘듦을 정량화해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예인들은 그 힘들다는 생활(인기)을 놓치고 싶지 않으며",
"스타가 되고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시하는 점이 있다
스타를 대체할 또 하고싶은 후보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대중은 언제라도 흠집난 현재의 스타를 갈아치울 수 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