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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재성 Nov 30. 2020

2020년, 연례행사 개최(?)

김장에 돌입하다

매년, 겨울의 초입에 가지는 연례행사. 매년 온 집안 식구들이 모여 120포기씩 담갔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번에는 각자 집에서 담기로 하여 32포기로 확 줄어든 김장을 개최(?)하였다. 워낙 막손이라 나는 무채를 쳐내거나 절여둔 배추 옮기기, 담아둔 김치를 김치냉장고로 옮기는 역할을 전담하면서 그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1. 무채썰기 - 칼로 무를 써는 것이 아니라 강판에 갈아서 무를 채쳐두었다.

본격적인 김장의 시작

2. 채쳐둔 무에 멸치액젓과 새우젓을 넣고 한 번 비벼둔 다음 고춧가루와 갈아놓은 배를 투하하고 다시 비벼준다.


생새우 투하 직후.....이때부터 침고이기 시작.....

3. 생새우를 투입한다. 김치의 고소한 맛을 내주는 비싼(!) 양념 중 으뜸


육수 투하!

4. 다시마, 표고버섯, 멸치, 북어머리, 양파, 대추를 끓여두었던 육수를 부어준다.


갈아둔 마늘 투입
생강투입!

5. 갈아둔 마늘을 투입한다. 함께 갈아둔 생강도 투입!

갈아둔 쇠고기 투입

6. 소금 간 약하게 해서 볶아두었던 쇠고기(갈아둔 것)를 투입하고 다시 비벼준다.


미나리....
갓.....

7. 썰어두었던 미나리와 갓, 쪽파와 대파를 넣고 다시 섞어주고 김치 속 마무리.

비로소 완성되어 가는 김치속...

8. 완성된 김치 속을 맛보는 과정으로 향하기 위해 일단 절여둔 배추를 김치 속에 버무린다.

가장 기대되는 순간! 절여둔 배추에 김치속을 바른다
올해의 첫 김장김치 시식!

9. 1차 시식 - 여기서 별말이 없으면 바로 본 게임으로~

절여둔 배추등장

10. 소금에 절여서 물을 한두 시간 빼주며 준비해두었던 배추를 준비한다.


본격적으로 김장시작!

11. 배추에 김치 속을 발라서 김칫독을 채우기 시작한다.

배추와 배추사이에 썰어둔 무를 투입. 훌륭한 무김치로 무럭무럭 자라렴.

12. 배추를 쌓으면서 사이사이에 썰어둔 무를 넣어주며 마무리!

13. 김장을 마치고 뺄 수 없는.....


이렇게 올해의 간단한(?) 김장이 마무리되었다. 갓과 쪽파, 고춧가루는 우리 손으로 키워낸 것이라 더 의미가...^^ 가장 애쓰신 어머니, 함께 김치를 쌓아 올리신 아버지께 스페셜 땡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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