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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세계를 스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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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Oct 05. 2016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세계의 웅장하고 화려한 오페라 하우스들을 소개합니다!

오페라 하우스는 한 나라의 문화 예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오페라를 보지 않더라도 웅장하고 화려한 오페라 하우스의 자태와 풍부한 역사는 충분한 볼거리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세계의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를 소개한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시드니 엽서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자타공인 호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1973년 완성된 이 건축물은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적인 방법이 결합된 근대 건축물로, 요트의 돛과 조개껍데기를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외관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페라 공연뿐만이 아니라 가이드 투어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회가 진행된다. 시드니 빛 축제가 열리는 때에는 하얀 지붕을 캔버스 삼아 화려한 조명이 비춰져 밤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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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극장, 모스크바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공간인 볼쇼이 극장은 폭격, 습격, 화재 등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살아남았다. 황실 양식으로 디자인된 호화로운 외관과 인테리어는 영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오클래식 양식의 포르티코 위에는 아폴론 신의 청동 조각상이 있다. 현재 발레와 오페라 등 최고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무대, 좌석 발코니 주변에 사용된 목재는 공명효과가 탁월하다. 볼쇼이 극장은 차이코브스키, 무소르그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거장들이 초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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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 극장, 밀라노

1778년 이탈리아 장인들에 의해서 설계되고 건축된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극장이다. 살리에리, 로시니, 베르디, 도니제티, 푸치니 등 천재적인 음악가들의 오페라가 이곳에서 초연되었다. 소리가 가장 울려 퍼지기 쉬운 공명 구조로 구상하여 지어져 여러 오페라 하우스 설계자들의 모델이 되었다. 스칼라 극장 내부 박물관에는 회화, 의상, 악보 등 오페라에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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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링컨 센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이 있는 링컨 센터는 클래식 공연만이 아니라 실험적이면서 독창적인 작품들도 많이 선보이는 종합 예술 센터이다. 공연예술 도서관, 줄리어드 음악학교와 함께 뉴욕 시립발레단,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등 11개 예술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좌석이 총 3,700여 석이고, 입석이 170여 석인 이 오페라 극장은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링컨 센터 가이드 투어는 관광객들에게 현대 예술과 문화 수도로서의 뉴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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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론 극장,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출처 : instagram / @seil.michael )

부에노스 아이레스 최초의 오페라 하우스인 콜론 극장은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다. 고풍스러운 외관과 큰 규모는 물론 최고의 음향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콜론 극장에서 리허설을 한 후 완벽한 극장이라 평하기도 했다. 콜론 극장은 완공까지 무려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는데, 여러 명의 건축가를 거치면서 이탈리아 고전주의, 르네상스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거대한 외관과 이탈리아산 대리석과 프랑스제 스테인드 글래스, 베니스 모자이크 등을 사용한 화려한 건물은 아르헨티나의 풍요로웠던 시대를 연상케 한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답게 최고의 아티스트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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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극장, 파리

1875년에 건설된 파리 오페라 극장은 경이로운 건축들이 많은 파리에서도 눈에 확 띈다. 프랑스 건축가 가르니에가 전체적인 설계를 맡았기 때문에 '오페라 가르니에', '팔레 가르니에' 등으로도 불린다. 신바로크 양식으로 건물 안팎이 조각과 그림 등 다양한 장식품으로 아름답고 호화롭게 꾸며졌다. 마르크 샤갈이 오페라에 나오는 장면들과 근처의 관광 명소를 뒤섞어 그린 천장화는 기존의 장식들과 잘 조화를 이루며, 육중한 샹들리에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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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페라 하우스, 런던

(사진 출처 : instagram / @shyhyub )

코벤트 가든이라는 애칭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로열 오페라단, 로열 발레단과 교향악단의 본거지이다. 헨델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들이 이곳에서 초연되었고,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졌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벤자민 브리튼, 홀스트, 랄프 본 윌리엄스 등 다양한 영국 작곡가들 역시 이곳을 거쳐 갔다. 무대 의상 전시회, 백스테이지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오페라 하우스 내부의 바와 레스토랑에서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