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새해 휴일부터 챙기고 보자!
2017년 달력을 마련하면 공휴일부터 체크하는 센스- 2017년 공휴일은 2016년보다 이틀 많은 68일이다. 특히 정유년에는 징검다리 휴일이 많아 어떻게 월차를 내냐에 따라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듯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내년 휴가를 준비해보자. 스카이스캐너가 2017년 길게 쉴 수 있는 공휴일과 그 시기에 갈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석가탄신일(5월 3일) + 연차 + 어린이날 (5월 5일)
여행을 떠나기 좋은 5월- 석가탄신일은 수요일, 어린이날은 금요일이라 중간에 하루만 연차를 내면 5일을 쉴 수 있다. 5월은 날씨가 좋아 사실 어딜 가도 좋겠지만 그중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세부이다. 동남아 여행지는 1년 365일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하다? 그렇지 않다. 세부는 1월부터 5월까지가 건기라 비가 오는 날이 거의 없어 최상의 날씨에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아일랜드 호핑투어, 체험 다이빙,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현충일 (6월 6일)
2017년의 현충일은 화요일이라 월요일 하루 연차를 내면 총 4일을 쉴 수 있다. 6월 여행지로 추천하는 도시는도쿄이다. 일단 도쿄행 비행기도 많고, 성수기가 시작되기 직전이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반짝 빛나고 화려한 도쿄 타워와 쇼핑의 천국인 도쿄는 매년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이다. 아사쿠사, 오다이바, 아키하바라 등 도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시모키타자와, 키치조지, 카구라자카 등 아기자기한 골목을 걷고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만약 도쿄로 여러 번 여행을 갔다면 요코하마, 하코네, 닛코, 가마쿠라 등 도쿄 근교를 중심으로도 여행해보자.
추석 (10월 3일 - 10월 6일) + 한글날(10월 9일)
추석 연휴와 한글날 공휴일만 해도 7일 휴가인데 월요일까지 월차를 내면 총 10일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동료들의 눈치도 보일 수 있으며 복귀 후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10월에는 지중해 도시로 떠나보자. 니스, 모나코, 몰타, 산토리니 등 다양한 지중해 도시가 있지만 조금 눈을 돌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추천한다. 많은 사람이 성지순례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생각하지만 유럽만큼이나 세련된 텔아비브에 가면 그런 편견이 사라질 것이다. 히잡을 쓴 사람들과 비키니를 입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이곳은 전 세계의 가장 힙한 도시 중 하나다. 많은 휴양객이 떠나고 난 후의 텔아비브는 숙소를 구하기도 쉽고, 한적한 해변에서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트렌디한 펍과 레스토랑, 클럽으로 활기를 띤다.
크리스마스 (12월 25일)
거리를 수놓은 반짝이는 불빛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12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홍콩으로떠나보자. 12월 25일이 월요일이라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 여행을 떠나거나 하루 휴가를 내어 3박 4일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홍콩의 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설치되어 화려하고 로맨틱하며 다양한 축제들이 많이 열려 지루할 틈이 없다. 그 중 센트럴 Statue Square에 세워지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행사와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춰 연출하는 홍콩 펄스 3D 라이트쇼는 놓치지 말자. 또한 홍콩 디즈니랜드, 마담투쏘, 홍콩대관람차 등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