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우리 아이 최고의 교육은 여행!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요즘,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부모들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아이가 있으면 분명 여행하는 데 있어 힘든 점이 많지만, 그만큼 가족 간의 추억이 쌓이고 가족애가 돈독해지는 법. 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여행은 아이의 우뇌를 자극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일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여행지 결정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가장 중요한 단계로 보아도 무방하다. 돌 이전의 아기들은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못해 해외여행 자체가 큰 부담일 수 있으므로, 해외여행은 돌 이후부터로 전문의들은 권장한다.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노선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대략 세 돌 이전의 아기와 함께라면, 리조트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까운 휴양지가 좋다. 차일드 케어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리조트의 경우, 아이를 잠시 맡기고 부모는 마사지를 받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 반면, 세 돌 정도가 지났다면 관광이 주목적인 여행도 시도해볼 만하다. 다만,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스케쥴은 빡빡하게 잡지 말고 하루에 한 두 군데 정도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현지 음식이 아이가 먹기에 괜찮은지,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에 편한 도시인지도 중요 포인트. 아이가 초등학생 정도로 크다면, 여행지를 고르는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것도 가족여행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다.
호텔 결정 및 교통수단
아이가 너무 어려 호텔 내부 시설을 즐길 수 없다면, 룸 컨디션이 좋은 곳을 선택한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어린이 풀장에서 놀 수 있는 나이라면, 호텔 선택 시 리조트 내부에 아이들을 위한 풀장이 잘 되어 있는지, 차일드 케어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룸 내에 아기 침대를 놓을 수 있는지, 엑스트라 베드를 놓을 수 있는지도 예약 시 체크할 것. 휴양지가 아닌 도시 내에 있는 호텔로 간다면, 아이가 있으니 가격은 조금 있어도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추천하며, 지하철역은 가까운지, 유흥가 밀집 지역은 아닌지도 따져봐야 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도시 여행은 기본적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렌터카 혹은 차량대절을 해야 한다면 예약 시 카시트 대여 확인은 필수.
항공권 예약 및 공항∙비행기 이용
기내 아기 요람(Baby bassinet)이 필요한 아이라면 항공편마다 요람 수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항공권 구입 시 가능하면 빨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에서는 몸무게 11kg 이하 또는 신장 75cm이하인 아이까지 사용 가능하며, 출발 48시간 전까지 서비스 센터, 항공권 예약처로 신청이 가능하다. 아시아나에서는 몸무게 14kg 미만 또는 신장 76cm 이하 아이까지 사용 가능하고, 출발 72시간 전까지 예약처로 신청할 수 있다.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항공사의 또 다른 서비스는 바로 스페셜 밀(Special Meal)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 12개월 미만은 Baby Meal, 12~24개월은 Toddler Meal, 24개월 이상은 Child Meal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Baby Meal은 액상 분유와 아기용 주스, Toddler Meal은 이유식과 유아용 주스가 제공되고 Child Meal은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한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출발 24시간 전까지 서비스센터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비행시간이 비교적 길다거나 아이가 지겨워할 것 같다면, 공항 내 어린이 놀이 시설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게이트 탑승 전까지 놀이시설에서 아이가 신나게 뛰어논 후에는 기내에서 곯아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 인천 국제공항 내에는 키즈존이 총 6개가 있는데, 여객 터미널 3층에는 9, 45번 게이트 근처, 4층에는 14, 15, 33, 40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그래도 아이가 기내에서 깨어있을 시간이 두렵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동영상과 책, 스티커, 플레이도우, 스케치북과 색연필 등 부피가 크지 않은 장난감을 충분히 준비하자. 또한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에는 제한이 있으니,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과자나 빵, 우유 등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여행 가방 챙기기
어느 여행에나 적용되는 것이지만, 여행 짐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저귀와 같이 부피가 큰 제품은 현지 마트에서 살 요량으로 적당히 챙길 것. 더운 나라로 여행이라 하더라도 보통 실내는 에어컨 바람이 세서 추운 경우가 많으니 긴 소매 옷과 양말은 필수다. 특히 동남아 지역 여행 시 아이들은 물갈이할 수 있으므로 생수 또는 보리차를 챙겨가는 것이 좋으며, 우유는 멸균우유 팩으로, 이유식을 하는 아이라면 시판제품을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상비약 외에도, 동남아 지역 여행 계획이라면 선크림, 수딩젤, 모기 패치를, 추운 지역 여행이라면 보습을 위한 밤이나 크림 제품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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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