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뮤직 매니아들을 심쿵 하게 할 끝내주는 페스티벌!
축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올여름을 가장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글래스톤베리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이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노천에서 벌어지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번 년도에는 6/21(수)~6/25(일) 까지 영국 Somerset Pilton 지역의 Worthy Farm에서 열리는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넓은 농장에서 텐트를 치고 밤새도록 즐기는 것이 특징. 아기자기한 텐트 장식들과 스테이지마다 흔드는 다양한 디자인의 깃발도 매력적이다. 또한, 농장의 푹푹 빠지는 진흙 때문에 레인부츠를 신고 즐기는 독특한 패션이 생겼다.
1970년 처음 등장한 글래스톤베리는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현대 음악 및 가요 축제로 알려져 있지만, 서커스, 코메디, 춤 등 다양한 예술 축제도 열려 페스티벌 기간 내내 즐거움을 준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150,000명 정도의 인파가 몰리고, 티켓 예매도 치열하다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올해에는 Radiohead, Foo Fighters, Ed Sheeran 등 어마어마한 뮤지션들이 참여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벨기에 Boom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EDM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는 화려한 무대와 효과, 약 400명 가량의 유명 EDM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동산으로 운영되었던 부지에서 동
화의 나라 컨셉으로 매년 다른 스토리를 구성하고 이를 멋진 애니메이션이나 연기로 보여주며 색다른 테마를 가진 동화의 나라로 관객을 이끈다.
2017년 투모로우 랜드는 7/21(금)~7/23(일) 과 7/28(금)~7/30(일) 2주간 진행한다. 주제는 'Amicorum Spectaclum' 이며 "친구의 쇼"라는 라틴어 의미를 담고있다. 특히 메인 스테이지의 컨셉은 당일까지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 장소와 무대 효과가 음악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다른 페스티벌에서는 접할 수 없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2017년에는 Axwell ^ Ingrosso, Alesso, Armin van Buuren 등 유명 EDM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베니카심은 요즘 유럽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뮤직페스티벌 중에 하나이다. 스페인의 작은 해변 도시 베니카심에서 열리는데, 이번에는 7/13(목)~7/16(일)까지 개최된다. 낮에는 푸른 바닷가에서 한가롭게 해수욕을 즐기며 뒹굴뒹굴하다가, 해가 저물 무렵 20분 정도 걸어서 공연장에 갈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가졌다. 특별히 정해진 장르 없이 댄스부터 얼터너티브 락까지 다양한 음악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초대된다. 이번에는 Red Hot Chill Peppers, KASABIAN,FOALS, Liam Gallagher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예정이다. 다만 근교로 가는 교통편이 없고, 새벽 2시반~3시쯤 헤드가 마치기 때문에 캠핑을 하는 것이 좋으며, 참고로 캠핑존 이용은 무료다.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기 시작한 축제 아레나는 6/23(금)~8/26(토)까지 무려 동시에 3만 명 수용 가능한 고대 원형 경기장에서 엄청난 규모의 오페라가 개최되는 대 오페라 축제이다.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최고의 야외 오페라라고 하니 그 웅장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축제 기간에 아이다, 리골레또, 나비부인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들이 각기 다른 날짜에 진행되므로 방문 예정이라면 공식 웹사이트에서 꼭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도록 하자.
후지 락페스티벌은 산속 리조트에서 열리는 일본의 대표 락 페스티벌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이다. 해마다 200명 이상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며, 이번 2017년에는 7/28(금)~7/30(일) 까지 진행 되며, The XX, MAJOR LAZER, GORILLAZ, APHEX TWIN 등 출연한다. 1997년 처음 개최되었을 때 후지 산에서 열려서 후지 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지금은 유자와 지방의 내바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후지 락페스티벌의 특징은 누구나 준비된 장갑을 끼고 자원봉사자들과 분리 작업을 하는 등 관객들이 철저한 분리수거를 하도록 유도하며, 시설이나 관리 측면에서 일본 특유의 깨끗하고 질서 정연함이 느껴진다는 것. 또한 어린이 전용 공연과 놀이기구, 체험 프로그램 등 키즈존이 잘 되어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Novalja 지역의 Zrće에서 열리는 유럽 최고이자 최대의 EDM 축제인 하이드아웃은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유명하지만 풀 파티, 보트 파티가 열려 진정 놀기 좋은 곳으로 소문난 바닷가 축제이다. 낮에는 해변의 오픈된 공간에서 수영장 파티가 열리고, 저녁이 되면 150팀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11년 처음 개최된 이후로 영국 유명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지 선정 ‘2011년 최고의 유럽 페스티벌’에 오른 이후로 매년 그 인기가 상승 중이며, 올해에는 6/26(월)~6/30(금)까지 게최된다. MK, Hannah Wants, DIPLO 등이 참여한다고 하니 특별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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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